김연경 라스트댄스 현재 진행중, 재계약 노코멘트
김연경(36, 흥국생명)이 배구에서 극적인 3점차 승리로 대망의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김연경의 방향성에 변화가 생길까요? 흥국생명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7-25, 25-20)으로 완승을 거두며 통합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현대건설을 제압한 흥국생명 우승 불씨 살렸다
흥국생명은 8일, 최하위 팀 페퍼저축은행과의 충격적인 패배의 아픔을 딛고 정규리그 1위 자리를 향한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27승 8패(승점 76점)라는 놀라운 시즌 기록을 세우며 선두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단 1점까지 좁혔습니다. 홈런으로 돌풍을 기대하던 현대건설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죠.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16점(공격 성공률 45.45%)을 기록하며 득점을 이끈 김연경은 경기 후 수많은 취재진을 향해 "다들 현대건설 취재하러 온 것 같다"고 놀리기도 했습니다. 이어 김연경은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충격도 많이 받고 분위기도 안 좋았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현대건설이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었거든요. 다가오는 봄 배구 시즌에 현대건설과 맞붙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집중했죠. 승점 3점을 따낸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이날 후궁생명은 윌로우가 21점, 김연경이 16점, 레이나가 14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공격 분포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김연경은 "오늘처럼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단순히 쉬움의 문제가 아니다. 개개인의 상황과 컨디션, 상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오늘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기여하고 잘해줬고, 김수지 선수가 힘든 블로킹을 성공시켜 듀스까지 끌고 갔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피할 수 없는 부담감을 어떻게 관리하고 극복할지 선수들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에 내줬던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을까?
이전 패배의 충격에서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숙소로 이동하는 힘든 여정을 견뎌낸 선수단은 이후 연습에서 실망스러운 환경에 직면했습니다. 하지만 코치진은 선수들의 끈기를 격려하며 이전 경기를 반성하고 다음 경기를 위해 개선할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이러한 좌절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헌신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고, 경기 중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며 노력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김연경은 1만여 명에 불과한 원정 팬들에게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경기장이 거의 비어 있어서 팬들이 올까 싶었는데, 퇴근 후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셨어요. 팬들의 숫자가 더 많아진 것 같아서 힘이 났고, 응원해주셔서 기분이 좋았고,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서 보답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8일 흥국생명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1-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다음 날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3-0으로 꺾으면서 정규리그 1위의 희망이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홈팀 현대건설을 상대로 귀중한 3점차 승리를 거두며 다시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여전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흥국생명이 15일 홈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16일 광주로 이동해 다음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은 현대로시멘트입니다. 특히 GS칼텍스가 승점 3점을 내줄 경우 현대로템은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KOVO 배구여제 김연경의 앞으로 거취는?
김연경은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승점 3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승점 3점을 획득해야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연경은 승리와 승점 3점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야스민과 박정아 등 일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연경은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2020-2021시즌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습니다. 첫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3전 전패로 GS칼텍스에 아쉽게 패했습니다.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한국도로공사의 기적 같은 역전 우승에 희생됐습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계획했던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위해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3-2024 시즌은 팀당 한 경기씩, 총 36경기를 남겨두고 막을 내립니다. 김연경은 시즌 종료에 따른 피로감은 인정하지만,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연경은 플레이오프든 챔피언 결정전이든 한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적절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승점 3점 획득. 17년 만에 배구 챔피언에 등극하며 2006-2007 시즌 통합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한 삼성화재는 전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김연경 감독은 아직 다음 행보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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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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