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브렌트포드, 브라이튼과 무승부
한국 축구 기대주 김지수(브렌트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김지수가 소속된 브렌트포드는 12월 2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튼과 0-0으로 비겼다. 이번 결과로 브렌트포드는 시즌 7승 3무 8패(승점 24)를 기록하며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경기에서 브렌트포드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위사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2선에는 샤데, 담스고르, 음뵈모가 위치했다. 중원은 야넬트와 뇌르고르가 맡았으며, 수비진은 루이스 포터, 미, 콜린스, 로에르슬레브로 구성됐다. 골문은 플레컨 골키퍼가 지켰다. 김지수는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브라이튼은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분 페드루의 패스를 받은 엔시소가 날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브라이튼은 슈팅 기회를 이어갔으나, 플레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전반 35분 플레컨 골키퍼가 부상을 입어 발디마르손이 교체 투입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전에도 브라이튼의 공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2분 오라일리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고, 브렌트포드는 후반 12분 루이스 포터가 담스고르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페르브뤼헌에게 막혔다.
경기 막바지, 브라이튼은 아딩라, 아야리, 민테를 연이어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시도했고, 브렌트포드는 노르고르를 야르몰류크로 교체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을 나눴다. 김지수는 데뷔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김지수 한국인 센터백 최초로 EPL 데뷔, 브라이튼전서 인상적 활약
이날 경기에서 김지수는 후반 33분 벤 미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김지수는 투입 후 콜린스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브라이튼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세를 이어갔으나 브렌트포드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김지수는 짧은 출전 시간 동안 패스 성공률 67%(4/6), 터치 8회, 롱패스 성공 1회,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등의 기록을 남기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K리그 성남FC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브렌트포드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지난해 여름 브렌트포드에 입단한 김지수는 B팀 주전 센터백으로 29경기에 출전하며 적응기를 거쳤다.
지난 시즌 1군 경기 교체 명단에 8차례 이름을 올렸으나, 정작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정식 1군 승격과 함께 5차례 프리시즌 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네이선 콜린스, 이선 피녹, 세프 반 덴 버그 등의 주전 센터백과 벤 미 같은 백업 선수들이 버티고 있어 경쟁은 치열했지만, 김지수는 꾸준히 도전을 이어갔다.
시즌 초반에는 명단 제외가 이어졌으나, 지난 9월 리그컵 레이튼 오리엔트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몇 차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리그 경기 출전은 무산됐다. 특히 10월 울버햄튼전 이후 2개월 넘게 명단에서 제외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B팀 경기에서 꾸준히 실력을 갈고닦은 김지수는 지난 1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 교체 명단에 복귀하며 다시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18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감격의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이뤘다. 이날 활약으로 김지수는 한국 출신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앞으로도 그의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브렌트포드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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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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