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농구 대표팀 태국과 맞대결 승리하면 FIBA 아시아컵 본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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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컵 본선 진출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4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호주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오는 8월 개최되는 2025 FIBA 아시아컵에는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예선은 6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상위 두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 팀들은 최종 예선을 통해 남은 본선 진출권 4장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한국은 현재 같은 2승 2패를 기록 중인 태국을 꺾을 경우, 최종전인 인도네시아와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2위를 확정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원정 경기라는 부담 요소가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 차이를 고려하면 충분히 승리가 가능한 경기로 평가된다. 한국은 FIBA 랭킹 54위로, 89위인 태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2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의 1차전에서 96-62로 크게 승리한 경험이 있다.
만약 한국이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패배하고, 태국이 호주를 꺾는 이변이 발생하더라도, 한국은 태국과 동일한 3승 3패를 기록하지만 맞대결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원정에는 주축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은 소속팀의 호주프로농구(NBL) 정규리그 우승 및 플레이오프 준비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승현(KCC), 이우석(현대모비스), 양홍석(국군체육부대), 하윤기(KT), 안영준(SK) 등 주요 전력들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여기에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근휘(KCC)와 양준석(LG)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아 힘을 보탠다.
귀화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골밑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지만, 포워드진의 기동력과 외곽슛을 앞세워 이를 보완할 계획이다. 안준호 감독은 경기 전날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태국은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조직력을 바탕으로 기본기와 스피드, 강한 압박 수비를 활용해 경기를 운영하겠다"며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인 만큼 집중력과 에너지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1960년부터 꾸준히 아시아컵 본선 무대를 밟아왔으며, 1969년과 1997년에는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직전 대회였던 2022년에는 뉴질랜드에 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본선 진출을 넘어 보다 나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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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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