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돌아온 캡틴 구자욱, LG 상대 연습경기 3번 지명타자 출전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32)이 긴 재활을 마치고 실전에 복귀한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입은 무릎 부상을 극복한 그는 137일 만에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복귀전 상대는 LG 트윈스로, 삼성은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2025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이번 캠프에서 청백전을 제외한 다섯 번째 연습경기를 치르며, 앞선 네 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구자욱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는 그가 오키나와 캠프에서 치르는 첫 실전 경기다.
구자욱은 지난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후 시즌을 마감했으며, 한국시리즈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그는 비시즌 동안 재활과 치료에 집중했고, 스프링캠프에서도 재활군에서 시작했다. 꾸준한 회복 과정을 거쳐 지난달 11일 1군에 합류한 그는 2월 21일부터 정상적인 기술 훈련을 소화했다.
구자욱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운동에도 지장이 없다. 훈련에도 문제가 없으며,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오키나와 연습경기에 두 차례 정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현재로서는 지명타자로 출전하지만, 시범경기에서는 수비에도 나설 예정"이라며 구자욱의 복귀 과정을 단계적으로 밟아갈 계획임을 밝혔다. 구자욱은 2024시즌 129경기에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OPS 1.044를 기록하는 등 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그의 복귀는 삼성이 올 시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차승준(3루수)-함수호(우익수)-심재훈(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신인 야수 3명도 출전하며, 특히 이번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선발투수로는 이승현이 등판한다. 그는 지난해 17경기에서 87.1이닝을 소화하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올 시즌 5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데니 레예스의 부상 공백을 메울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이어 황동재, 이재익, 육선엽, 오른손 이승현, 김태훈, 김재윤이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다. 특히, FA 계약으로 합류한 마무리투수 김재윤은 이날 첫 등판을 앞두고 있다. 김재윤은 지난 시즌 25홀드와 11세이브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부터 삼성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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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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