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위기, 2부 리그 추락 가능성 제기
레스터 시티가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 혐의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PSR 위반으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레스터 시티는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며 큰 충격을 안겼다. 2015/16 시즌 리그 우승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이 구단은, 이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지휘 아래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꿈꿨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시즌 종료 후 마레스카 감독과 핵심 선수 키어넌 듀스버리 홀이 첼시로 이적하면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어렵게 시작한 새 시즌에서 초반부터 부진을 면치 못한 레스터는 지난해 11월, 스티브 쿠퍼 감독을 경질하고 판 니스텔로이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부임 직후 긍정적인 출발을 보이며 웨스트햄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고, 브라이턴과는 2-2로 비기며 반전의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4연패로 다시 추락하며 판 니스텔로이 감독 역시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와중에 구단의 재정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났다.
가디언에 따르면 레스터 시티는 최근 두 시즌 동안 각각 9,250만 파운드(약 1,685억 원), 9,000만 파운드(약 1,639억 원)의 재정 손실을 기록하며 PSR 규정을 위반했다. 프리미어리그는 공정 경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3년 기준 최대 1억 5,000만 파운드(약 1,914억 원)까지만 손실을 인정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가 규정 위반으로 판명될 경우, 승점 삭감이나 2부 리그로의 강등과 같은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구단 운영 및 선수단 전력 유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레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구단은 추가 조치를 대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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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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