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라리가 탈퇴 고려, "심판 판정에 환멸"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라리가를 떠나는 초유의 사태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철수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를 실행하려면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 그리고 라리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벨링엄 판정 논란, 페레스 회장 격노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라리가의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해왔다. 특히 오사수나전에서 주드 벨링엄이 퇴장을 당한 사건이 결정적이었다. 벨링엄은 경기 중 자기 자신에게 욕설을 내뱉었지만, 주심이 이를 오해하고 퇴장 판정을 내렸다는 것이 레알 측 주장이다.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심판이 영어를 이해하지 못했다"며 "벨링엄은 '꺼져'라고 말했을 뿐, 모욕적인 욕설을 한 것이 아니다. 이를 스페인어로 번역하면 '나랑 장난치는 건가' 정도의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벨링엄은 최소 4경기에서 최대 12경기 출전 정지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테바스 회장 "레알의 탈퇴는 불가능"
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자,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건 사기다. 레알 마드리드도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스페인 구단은 법적으로 라리가에 참가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테바스 회장은 심판 판정 개선을 위한 구단 회의를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레알 마드리드는 정작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금 그들의 행동은 라리가를 파괴하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빅리그로의 망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UEFA와 FIFA의 승인 없이 불가능한 일이며, 만약 독자적으로 리그를 옮길 경우 국제 대회 참가 제한 등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레알 마드리드가 실제로 라리가를 떠날 가능성은 낮지만, 이번 사태는 스페인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 간의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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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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