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원중, 피치클락 우려 일축 "루틴은 내 안정감의 원천"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32)이 내년부터 정식 도입될 피치클락에 대한 팬들의 우려를 해소하며 자신의 투구 루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원중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원소속팀 롯데와 4년 총액 54억 원에 재계약하며 팀에 잔류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 출연한 김원중은 투구 전 특유의 스텝 루틴, 이른바 ‘탭댄스’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했다. 그는 이대호의 “왜 그런 동작을 하느냐”는 질문에 “원래 경기 중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해왔던 동작”이라며 “특히 마운드 플레이트에 발을 걸고 투구 준비를 하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 수 있다는 점이 투수 입장에서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원중은 “루틴이 주목받으면서 카메라가 자꾸 다리만 찍더라. 그래서 나중엔 쇼맨십 차원에서 더 강조하기도 했다”고 웃으며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루틴은 피치클락 위반 및 보크 논란과 연결되기도 했다. 실제로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KBO 리그에서 피치클락 위반 810회를 기록해 리그 최다 위반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최저 위반팀 KT 위즈(379회)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로, 팬들 사이에서는 김원중의 루틴이 팀 전체의 피치클락 위반에 영향을 미쳤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원중은 피치클락 도입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루틴은 내게 안정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라며,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한 조율을 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김원중의 발언은 팬들에게 자신의 루틴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 내년 시즌 롯데 마운드 운영과 관련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원중, 피치클락 우려 극복 의지 "적응 문제없다"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32)이 피치클락 도입에 따른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적응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원중은 지난해 몇 차례의 피치클락 위반 사례로 인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4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김원중은 9회 말 5-5 동점 상황에 등판해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신민재를 상대하며 무려 6번의 피치클락 위반을 범했다. 또한, 7월 3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도 팀이 5점 차로 앞선 9회 말에 등판해 상대 타자 박지환을 상대하며 4번의 피치클락 위반을 기록했다. 피치클락이 정식으로 운용 중이었다면, 이러한 위반은 상대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결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승부처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었다.
김원중 역시 이러한 우려를 깊이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저도 그게 과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년에는 피치클락도 정식 도입되니, 저 스스로도 마운드에서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원중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피치클락을 염두에 둔 투구를 시도했다고 전하며, "생각한 대로 했고 잘 막고 내려왔다"는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무조건 적응할 수 있다. 걱정은 절대 하지 않아도 된다"며 팬들에게 자신감을 전달했다.
그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보시고 제가 피치클락에 맞춰 던질 수 있을지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며 내년 시즌에 대한 준비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원중의 발언은 피치클락 도입 이후 롯데 마운드 운영의 핵심 변수로 주목받는 가운데, 그의 적응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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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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