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WBC 국대 감독 학폭 논란 안우진 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 언급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여 한국 야구 대표팀을 새롭게 이끌게 된 류지현 감독이 전력 분석을 위해 타이완으로 출국하며, 안우진의 대표팀 발탁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류 감독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타이완으로 출국했으며, 21일부터 현지에서 열리는 2026 WBC 예선 대회를 참관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류 감독은 현재 군 복무 중인 우완 강속구 투수 안우진의 WBC 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 "야구계 전반적인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선수뿐만 아니라 팬들과 언론의 의견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안우진은 2022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고교 시절 학교 폭력 문제가 불거지며 2023년 WBC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로부터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안우진은 대한체육회 규정상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할 수 없으나,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에는 참가가 가능하다.

한편, 류 감독은 이정후의 "대표팀이 너무 젊은 선수 위주로만 구성돼선 안 된다"는 발언에 대해 공감하며 "2023년 아시안게임과 APBC는 연령 제한이 있었고,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는 일부 베테랑 선수들이 참가를 고사했다. 하지만 2026년 WBC에서는 나이에 관계없이 최상의 전력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후뿐만 아니라 류현진과 김광현도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며 "이러한 메시지가 다른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WBC 예선에는 타이완, 니카라과,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이 출전해 본선 진출권 2장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며, 일본, 호주, 체코, 예선 통과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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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