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문동주 동시 출격 한화 시범경기 9-1 강우 콜드 승
'괴물' 류현진(37)이 1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팬들에게 모든 것을 보여줬습니다. 노시환은 1회에만 3점 홈런을 치고 5득점을 올렸고, 류현진은 4회까지 호투한 뒤 6회 '파이어볼러' 문동주와 교체됐습니다.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습니다.
류현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1점만 내주고 3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이 프리시즌 야구 경기에 등판한 것은 2012년 3월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이후 4364일 만이었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대전구장 1루 내야는 류현진의 피칭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로 가득 찼습니다.
한화 류현진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 완승
이날 류현진은 62개의 투구를 던졌고, 가장 빠른 직구는 148km/h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내내 직구 29개, 컷패스트볼 10개, 커브 11개, 체인지업 12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습니다. 두 차례 공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류현진은 KIA 박찬호를 상대로 140km에 이르는 스트라이크볼을 던지며 경기를 시작했고, 유격수 땅볼로 첫 아웃을 잡았습니다. 이후 이우성에게 첫 안타(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김도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내줬습니다. 류현진은 나성범과 소크라테스를 연속 안타 후 번트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한화는 1회 노시환의 3점 홈런을 포함해 9점을 득점하며 편안하게 리드를 잡았습니다. 2회부터 류현진은 노련한 타자 최형우를 상대로 이날 첫 삼진을 잡아내고 김선빈을 3루수 땅볼로 막는 등 마운드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KIA 한준수의 강한 스윙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류현진은 재빨리 회복해 다음 타자 최원준의 좌익수 플라이 볼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습니다.
류현진 호투, 노시환 1회 쓰리런 올시즌 되는 집 한화
세 번째 공격을 막은 류현진은 4회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수비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를 3구 2스트라이크로 삼진 처리한 뒤 최형우를 땅볼로 유도했습니다. 그러다 김선빈에게 강한 타구를 맞고 왼쪽 허벅지를 맞았습니다. 류현진은 재빨리 공을 잡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4회를 수비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한승주와 문동주가 각각 6회와 7회를 책임지며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질식시켰고, 8회 우천 취소로 9-1 대승을 거뒀습니다.
창원에서 NC 다이노스가 안정환의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8-7로 꺾었습니다. 한편 대구에서는 LG 트윈스가 김현수와 타일러 오스틴의 연속 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3-0으로 완파했습니다. 수원의 홈구장에서는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8-4(승점)로 제압했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롯데가 1-0으로 앞서던 4회 말 우천으로 중단되어 노게임이 선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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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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