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할 수 없는 17세이브 2군 구원왕, 올 해 더 상장하기를 원한다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윤대경이 2024년 퓨처스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구원왕에 등극했습니다. 그는 17세이브로 양대 리그를 통틀어 세이브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은 43경기(45⅔이닝) 2승 1패 17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1.77, 탈삼진 42개로 뛰어났습니다. 윤대경은 이 성과를 이대진 감독과 박정진 코치의 배려와 지도 덕분으로 돌리며, 타이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제공받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화 우완 투수 윤대경 퓨처스리그 세이브 1위
그러나 1군에서의 부진한 성적은 윤대경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024년 그는 1군에서 단 7경기에 나와 7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0.57을 기록하며, 자신이 만족할 만한 퍼포먼스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5월 중순 콜업된 이후 열흘 만에 2군으로 내려갔고, 9월 중순에야 다시 1군에 합류했을 정도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습니다. 윤대경은 과거 1군에서 풀시즌을 소화했던 경험이 있는 선수로서, 다시 1군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합니다. 이번 퓨처스리그에서의 성과는 그의 재기를 위한 발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화의 불펜진 강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윤대경이 향후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주목됩니다.
윤대경이 2024년 퓨처스리그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1군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이유는 구위 저하였습니다. 그는 이 점을 스스로 인정하며, 현재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윤대경은 "2군 성적이 좋아도 1군에서 통하는 게 중요하다. 공의 퀄리티가 떨어져 있었고, 내가 평가자였더라도 그렇게 봤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작년 후반부터 팔에 통증은 없었지만, 불편함과 몸의 버거움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몸 상태가 생각처럼 따라주지 않아 고민이 깊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불펜투수로서 4년간 강도 높은 경기를 치르면서 생긴 휴식기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윤대경은 2020년 1군 데뷔 이후 4년간 170경기(251⅔이닝)에서 16승 15패 16홀드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기록하며, 중간계투, 필승조, 롱릴리프, 선발까지 맡은 만능 투수였습니다.
윤대경은 제구력이 뛰어나고 체인지업과 커브를 잘 구사하는 투수로, 직구 구속과 구위가 회복되면 다시 1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직구의 위력이 살아나면 주무기인 체인지업도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특별한 부상이 없다는 점에서 구위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어 상황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2024년은 윤대경에게 재충전의 시간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화 이글스가 불펜 강화를 필요로 하는 가운데, 윤대경이 몸 상태를 회복하고 구위를 끌어올린다면, 팀 불펜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 될 것입니다.
우수한 제구력의 윤대경 구속만 회복하면 좋은 성적 자신
윤대경은 자신의 부진 원인을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 중입니다. 그는 과거 직구 구속이 140~145km/h를 유지할 때 좋은 성적을 냈다고 회상하며, 구위 회복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시즌 중에는 경기 일정 때문에 운동 강도를 높이거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온전히 트레이닝과 구위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윤대경은 롱토스를 포함한 단계별 훈련을 시작했으며, 시즌 초반 느꼈던 신체적 버거움이 해소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5단계로 구성된 운동 스케줄을 소화하며, 내년 시즌에 확실한 반등을 이루겠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화 이글스의 우완 불펜진 경쟁은 매우 치열합니다. 매년 젊고 공이 빠른 영건들이 합류하면서 윤대경의 팀 내 입지는 축소된 상태입니다. 그는 이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면 다시 기회를 받을 수 있다"며, 팀 내 경쟁보다는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윤대경은 "무조건 반등해야 한다.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힘들게 쌓아온 것을 한 번 무너졌다고 끝낼 순 없다"는 강한 투지를 보이며, 2025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현재 한화는 젊은 불펜 자원들이 풍부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윤대경 같은 멀티플레이어 불펜 자원은 팀 운영에서 큰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의 구위가 회복된다면, 다시 한화 마운드의 중요한 축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출 위기 극복후 억대 연봉 올랐지만 만족할 수 없다
윤대경은 그야말로 역경을 딛고 일어선 선수의 상징입니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13년 삼성에 7라운드 전체 65순위로 지명되었지만, 내야수로 입단한 그는 이듬해 투수로 포지션을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1군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채 현역 입대했고, 군복무 중 방출 통보를 받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그는 야구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전역 후 일본 독립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19년 한화에 육성선수로 입단하며 새로운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후 4년 동안 1군 불펜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팀에 기여했고, 2024년에는 억대 연봉(1억 1000만 원)을 달성하며 ‘방출 신화’를 썼습니다.
올해 1군에서의 부진과 팀 내 입지 축소는 윤대경에게 또 다른 시련일 수 있지만, 그는 이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윤대경은 “운동 강도를 높이고 꽉꽉 채워서 내년 준비를 잘하겠다”며, 2025 시즌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새 야구장에서 1군에 꼭 필요한 선수로 다시 올라서겠다"는 그의 다짐은 더욱 눈길을 끕니다. 과거 방출 위기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재기에 성공했던 윤대경은 이번에도 이를 극복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의 강한 정신력과 성실한 태도는 한화 이글스의 불펜진에 다시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시련은 별거 아닐 수 있다”는 그의 자신감은 그동안의 여정을 돌아보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내년 시즌, 윤대경이 새 야구장에서 반등하며 또 한 번의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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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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