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희소식, 아모림 이끄는 스포르팅 고별전에서 맨시티 4-1 압승
스포르팅 리스본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부임을 앞두고, 그의 홈 고별전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스포르팅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4-1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아모림 감독은 홈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선사하며 맨유 팬들과 자신을 저평가했던 맨유 레전드들에게도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26게임 무패 행진 맨시티 제압한 후벵 아모림 감독
이번 경기는 아모림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간의 첫 맞대결이었으며, 아모림이 승리를 거두면서 과르디올라는 한층 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아모림 감독은 오는 12월 16일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 감독으로서 과르디올라와 다시 한 번 맞붙게 되어, 이번 경기로 인해 향후 맨체스터 더비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맨시티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한 이후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패배했고,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연패를 기록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날 챔피언스리그 패배로 인해 승점 7점(2승 1무 1패)을 기록하며 조 6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반면 스포르팅은 4경기 무패 행진(3승 1무)으로 2위로 올라섰습니다. 같은 날 AS 모나코는 볼로냐를 1-0으로 꺾으며 스포르팅과 같은 승점 10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스포르팅(+7)이 우위를 점하면서 모나코(+6)는 3위에 머물렀습니다.
스포르팅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으며, 프란코 이스라엘이 골문을 지키고, 제노 데바스트, 우스망 디오망데, 마테우스 헤이스가 수비를 맡았습니다. 미드필더에는 모르텐 휠만과 모리타 히데마사가 배치되었고, 윙백으로는 제오바니 쿠엔다와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출전했습니다. 공격진에는 측면에 프란시스쿠 트린캉과 페드루 곤살베스, 최전방에 빅토르 요케레스가 배치되었습니다.
이에 맞서 맨체스터 시티는 4-1-4-1 전형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에데르송이 골키퍼로 나섰고, 수비진은 요슈코 그바르디올, 자마이 심슨퍼시, 마누엘 아칸지, 리코 루이스로 구성되었습니다. 중원의 마테오 코바치치가 홀로 수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고, 2선에는 마테우스 누녜스, 사비뉴,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이 포진했습니다. 최전방에는 엘링 홀란이 출전해 득점을 노렸습니다. 수비진의 불안정함으로 인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19세 유망주 자마이 심슨퍼시를 선발로 기용하는 결단을 내렸으나, 스포르팅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시작과 함께 포문을 열었습니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이 무산된 후 전방 압박에 성공한 필 포든이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스포르팅의 프란코 이스라엘 골키퍼를 뚫어내며 득점했습니다.
스포르팅 리스본 고별전에서 자신의 진가 증명한 아모림
스포르팅은 곧바로 역습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전반 7분, 빅토르 요케레스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요케레스는 전반 27분 맨시티의 엘링 홀란이 시도한 헤더를 골문 앞에서 가까스로 걷어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이어 전반 30분, 홀란은 왼쪽에서 올라온 포든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이스라엘 골키퍼의 멋진 선방에 막혔습니다.
스포르팅은 전반전 막판에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전반 37분, 요케레스가 맨시티 수비수 자마이 심슨퍼시와의 몸싸움에서 이겨내며 침투에 성공했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1-1 동점을 이뤘습니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되었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포르팅은 역전골을 터뜨렸습니다. 킥오프 직후, 프란시스쿠 트린캉이 왼쪽 돌파에 성공한 후 아라우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아라우호는 왼발 슈팅으로 에데르송을 뚫으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어 1분 뒤 스포르팅은 다시 역습에 나섰고, 트린캉이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그바르디올의 수비에 밀려 넘어지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요케레스가 키커로 나서 오른쪽 하단을 정확히 찔러 넣으며 스포르팅이 두 골 차로 달아났습니다.
후반 19분, 맨시티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습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슈팅이 스포르팅 수비수 우스망 디오망데의 팔에 맞았고, VAR 심판이 이를 확인한 후 주심이 온필드 모니터로 재검토하여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엘링 홀란이 키커로 나섰지만, 그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습니다.
스포르팅은 후반 33분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코너킥 이후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제니 카타무가 돌파를 시도하다 마테우스 누녜스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요케레스가 다시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그의 공식전 2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이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스포르팅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지난 2012년 3월 유로파리그 1-0 승리 이후 12년 만에 다시 승리했습니다. 반면 맨시티는 스포르팅에게 12년 만에 패배를 당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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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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