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PL 역사상 처음 99분까지 리드 후 4-3 역전패
팀의 승리를 믿고 자리를 떠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경기 결과를 접한 후 허탈감에 빠졌을 것이다. 5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EPL 31라운드 경기에서 첼시가 맨유에 4-3으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현재 토트넘이 차지하고 있는 5위 자리를 더욱 멀어지게 됐습니다.
99분 이후 패널티와 필드골을 내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는 마치 천국에서 지옥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습니다. 맨유를 지옥에서 천국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은 결국 경기 막판에 헛수고가 되고 말았습니다. 후반 4분(갤러거의 코너킥)과 후반 19분(파머의 골)에 실점하며 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맨유는 첼시의 실수를 이용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후반 34분 지오반니 로 셀소가 멋진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5분 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68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나브리에게 골을 내주며 뒤처졌습니다. 수많은 부상자와 싸웠지만 후반 23분 가나쇼의 골로 리드를 되찾았습니다. 이후 몇 분간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전 종료 후 추가 시간 9분 17초까지 리드를 굳건히 지키며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경기 막판에는 실수를 연발하며 결국 파머에게 동점 페널티킥을 허용해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집중력 부족으로 자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가 3-3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막판 실점 후 집중력을 잃었고 코너킥 상황에서 파머를 놓치는 등 대가를 톡톡히 치렀습니다. 결국 추가 시간 9분 17초까지 앞서던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지인 OPTA는 추가 시간 9:17까지 앞서던 팀이 무승부를 기록하지 못하고 패한 것은 EPL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두운 역사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경기 후 에릭 텐 헤이그의 발언은 팬들의 분노를 더욱 부추겼습니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고 역습했다고 느꼈다. 우리는 훌륭한 축구를 펼쳤고 훌륭한 골을 넣었지만 패배의 독에 걸렸다"는 발언은 팬들의 좌절감을 더했습니다. 이번 패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5위 달성 가능성은 더욱 멀어졌고, 팀의 고군분투가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감독으로서 텐 해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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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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