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출신 164승 에이스 투수만 만나면 혼내주는 LG 트윈스
과거에 LG를 상대로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했던 선발투수가 이제는 LG 타자들에게 전혀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KBO 역사상 164승을 기록한 투수가 LG 선수들 앞에서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죠. SSG 소속의 에이스 투수 김광현도 LG를 만나면 많은 피안타에 휩싸이는 상황입니다. 최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광현은 3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으며 8점이나 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과거엔 LG 전문 선발투수였지만 KBO 복귀후 난타 당하는 김광현
그 날은 정말 악몽 같은 하루였다. 김광현은 이전에 경험했었던 최악의 실수를 되풀이했다. Kt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1.2이닝 동안 8점을 내주었고, 2년 만에 타자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는 그의 최악의 경기 성적이었다.
김광현 선수는 첫 회부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홍창기 선수에게 안타를, 1아웃 후에는 오스틴 선수에게도 안타를 내주었습니다. 1아웃 1, 2루 상황에서는 문보경 선수에게 좌측 펜스를 맞는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습니다. 그리고 1아웃 2, 3루 상황에서 박동원 선수에게 내야 안타를, 1아웃 1, 3루에서는 오지환 선수의 1루수 땅볼 때에도 각각 1점씩 내주었습니다.
비록 2회에서 실점없이 안타를 막아냈지만 3회에는 2 피홈런으로 인해 5점이나 내주었습니다. 김현수의 중견수쪽 안타 및 오스틴의 좌측 안타과 문보경의 볼넷으로 곧바로 무사 만루 실점 위기에 처했습니다. 1사 후 오지환에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내줬습니다. 이것은 2022년 9월 6일 LG 홈경기 잠실구장에서 오지환에게 만루 홈런을 내준지 2년 만에 반복된 일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김범석의 힘찬 타격으로 왼쪽 담장을 넘겨버린 연속 홈런이 나오며 경기 스코어가 0-8로 벌어졌습니다. 결국 SSG 김광현은 9년만에 또 다시 8실점을 허용하는 최악투를 기록하며 3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김광현의 이번 시즌 성적은 6승 7패에 평균자책점 5.24로 크게 나빠졌습니다.
김광현 LG에게 9년만에 8실점 난타 당하며 3이닝 강판
김광현 선수는 올 시즌에 LG 팀에게 특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올해 4번의 선발등판 기회에서 3패와 18이닝 동안 23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른 평균자책점은 무려 11.50으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4월 21일 첫 LG 상대 경기에서 6이닝 동안 많은 5실점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5월 9일 LG 전에서는 6⅓이닝을 소화하며 3실점으로 아쉽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날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후 5월 28일 LG 전에서는 2⅔이닝 동안 7실점을 허용하며 또다시 패전을 기록했고 이날 9년만에 최악투로 8실점이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LG 상대 3패 ERA 11.50 기록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김광현은 LG 선수단의 골칫거리였습니다. 2019년까지 LG 팀을 상대로 41경기에 등판하며 20승 12패의 성적과 평균자책점 3.10(223⅓이닝 77자책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41경기에 출전해 21승 5패 및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한 롯데에 이어 43경기 22승 13패 및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KIA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승리를 거두며 LG 팀의 천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뛰고 KBO로 복귀한 김광현은 LG전 경기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다른 팀들을 상대할 때는 평균자책점 3점대 이하를 유지했지만 유독 LG 팀과의 경기에서는 7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상극 관계를 보였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LG 징크스'가 새롭게 생겨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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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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