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EPL 떠나 사우디행 임박 알 힐랄 이적 유력, 최소 호날두 연봉 이상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3)가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2일(한국시간) "살라는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크며, 사우디 구단이 전례 없는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 또한 "SPL은 살라의 여름 합류를 확신하고 있으며, 그는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이후 알 힐랄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살라 본인도 이적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 구단 고위 관계자는 "살라는 SPL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리버풀의 제안을 우선 듣겠지만, 사우디 구단은 그를 데려올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만 33세인 살라는 여전히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27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을 EPL 선두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살라의 EPL 이탈을 두고 영국 현지에서도 아쉬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가디언은 "리버풀은 살라의 이적을 대비해야 한다"며 대체 선수 후보를 분석하기도 했다.

살라의 영입을 위해 SPL 구단은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전 EPL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살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보다 높은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날두는 연간 2억 유로(약 2930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살라가 이를 뛰어넘는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살라와 리버풀의 관계도 예전 같지 않다. 살라는 구단의 미적지근한 태도에 불만을 품고 직접 계약 상황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1월 사우스햄튼전 이후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재계약 제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팬들을 사랑한다. 팬들도 나를 사랑하지만, 재계약은 나와 팬들의 손에 달린 것이 아니다.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이며 리버풀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살라가 EPL을 떠날 경우 리버풀은 공격진 개편이 불가피하다. 과연 리버풀이 살라를 잔류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SPL이 거액을 들여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영입할지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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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