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범죄, 전 롯데 서준원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3)이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부산고등법원 형사1부(박준용 부장판사)는 10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준원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동일한 형량을 유지했습니다.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로 입건 및 집행유예 기간 음주운전 적발
서준원은 2022년 8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미성년 피해자에게 용돈을 줄 것처럼 속이고 성적 메시지를 60차례에 걸쳐 보냈으며, 피해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을 촬영해 보내도록 요구한 후 이를 이용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또한, 전송받은 사진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도 추가로 적용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서준원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되었으며, 그의 야구 경력에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서준원은 지난해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은 형이 낮다며 항소해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동일한 형량을 유지하며, 서준원이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받을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범행이 하루 동안 이뤄졌고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점을 고려해 형량이 가볍다고 판단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준원은 2019년 롯데 자이언츠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유망주였지만, 이 사건으로 지난해 3월 롯데 구단에서 방출되었으며 KBO로부터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서준원은 집행유예 기간 중인 지난 5월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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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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