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LG, 삼성 만나 강속구에 눌린 오스틴 반등할 수 있을까...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올해 타점왕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지난해 23홈런 95타점에서 올해는 더욱 성장해 32홈런 132타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타고투저(타자 유리) 경향을 잘 타고 꾸준한 성적을 낸 결과입니다. 오스틴은 특히 철저한 준비를 통해 2년차 징크스를 겪지 않았으며, LG가 오랜 기간 겪어왔던 외국인 타자 부진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플레이오프 삼성 상대 8타수 1안타 오스틴
오스틴의 활약은 정규시즌뿐만 아니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5경기 동안 타율 0.300과 1홈런 6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특히 3차전에서는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면서 오스틴의 타격은 주춤했습니다. 1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2차전에서는 5타수 1안타에 그쳤습니다. 2경기에서 9타석 중 8타수 1안타에 불과하며 타격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결정적인 상황에서 삼성의 파이어볼러 김윤수에게 막힌 점이 두드러졌습니다. 1차전 7회, LG가 추격하는 상황에서 2사 1, 2루 기회에 김윤수를 상대했으나, 오스틴은 삼성의 불펜 투수에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찬스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오스틴의 타격 부진은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의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그가 반등할 수 있을지가 팀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보입니다.
삼성과 LG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오스틴 딘은 삼성의 강속구 투수 김윤수에게 철저히 막혔습니다. 특히 김윤수는 필승조가 아닌 상황에서 예상치 못하게 등판하며 중요한 순간들을 막아냈습니다.
1차전에서 LG는 7회, 2사 1, 2루에서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이 되는 위기를 맞이했는데, 김윤수가 투입되었습니다. 오스틴은 김윤수의 빠른 직구에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첫 타석에서 153.7㎞의 직구에 헛스윙하며 타이밍을 놓쳤고, 127.4㎞의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면서 0-2로 불리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결국 마지막 155.4㎞ 직구에 또다시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2차전에서도 오스틴과 김윤수의 맞대결이 이어졌습니다. 7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장타가 나온다면 점수 차를 줄일 수 있었으나, 김윤수는 오스틴을 다시 한번 강속구로 제압했습니다. 초구 직구(154.1㎞), 2구 커브(130.4㎞), 그리고 마지막으로 155.0㎞ 직구로 승부를 걸었고, 오스틴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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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대결은 김윤수가 중요한 순간마다 오스틴의 방망이를 잠재우며 삼성의 리드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김윤수의 기용에 대해 밝힌 전략은 삼진이 필요한 결정적인 상황에서 김윤수를 원포인트 릴리프로 투입하는 것이었습니다. 김윤수의 강속구와 커브는 오스틴을 완벽히 제압했고, 지금까지 삼성의 계획은 정확히 맞아떨어졌습니다. 김윤수는 오스틴을 상대로 두 차례 승부에서 모두 승리하며 '가을 천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3차전에서도 이러한 대결이 재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은 선발투수로 황동재를 예고했지만, 상수로 보기 어려운 만큼 불펜 투수들의 물량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중요한 타석에서 오스틴이 기회를 잡는다면, 김윤수가 다시 등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스틴이 이 '천적'을 넘어설 수 있다면, 3차전의 영웅으로 등극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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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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