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 미친 화력으로 SK전 3연승으로 격파하며 4강 진출
부산 KCC 농구단이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3연승을 거두며 2023-2024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달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플레이오프 5전 3선승제 시리즈에서 KCC는 97대 77로 완승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커리도 못 막는 SK 자밀 워니를 제압한 KCC 3연승
KCC의 준결승 진출은 3년 전인 2020-2021 시즌 이후 처음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입니다. 1차전 81-63, 2차전 99-72로 승리한 데 이어 3차전에서도 크게 앞서며 상대를 꺾었습니다. 이제 이달 15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원주 DB와 챔피언결정전 한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습니다. 서울에서 '불리한 지역'에서 2연승을 거둔 KCC는 부산으로 돌아와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SK를 압도했습니다.
허웅의 과감한 3점슛으로 KCC가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SK 자밀 워니의 끈질긴 공격에도 불구하고 1쿼터 내내 꿋꿋하게 리드를 지켜낸 KCC는 라건아의 자유투와 송교창의 외곽 필드골로 21-16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최준용의 블록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KCC는 3점슛과 속공으로 SK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반면 SK는 워니가 3반칙을 범하며 수비가 흔들렸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KCC 라건아는 페인트 존을 맹렬히 지배했습니다.
전반에만 27점차 KCC 후반은 가볍게 SK 제압
전반을 61-34로 27점 차까지 크게 앞선 KCC는 3쿼터 들어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듯했습니다. SK의 거센 득점 공세에도 불구하고 KCC의 우위가 계속되면서 경기는 안정적으로 흘러갔습니다. 벤치에서 쉬고 있던 레이건은 마지막 쿼터에 교체 투입됐고, 허재와 정희재의 득점으로 KCC가 다시 한 번 앞서나갔습니다. 사실상 승부를 포기한 SK는 시간만 흘러가도록 내버려뒀습니다.
4쿼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양 팀 선수들은 인사를 나누며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3점슛 8개를 포함해 40점을 몰아친 KCC의 '미친 2쿼터'였습니다. 이는 SK가 창원 LG를 상대로 세운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 기록인 39점을 경신한 것으로,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득점 쿼터로 기록되었습니다.
최준용, 앨리제 더슨 존슨, 제프리 캘빈 에피스톨라, 이근휘, 정창영 등 거의 모든 선수들이 장거리 슛으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SK의 작전 타임아웃과 에피스톨라의 스틸이 파울이라는 전희철 감독과 김기만의 거센 항의로 경기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KCC의 거센 기세를 막기에는 이미 늦었습니다.
최준용, 존슨, 에피스톨라, 허웅, 라건아 모두 활약하는 드림팀 완성
최준용이 3점슛 3개 포함 24득점, 라건아가 18득점 13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CC는 지난 2년간 허웅, 이승현, 최준용 등 FA 대어들을 연이어 영입했고, 올 시즌 송경창이 군 복무에서 복귀하면서 대표팀에 버금가는 '슈퍼 팀'을 구축했다.
정규 시즌 동안 선수들의 부상과 응집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실망스러운 5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진정한 잠재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모두를 놀라게 한 3연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고, 강력한 상대인 DB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반면 SK는 3연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설욕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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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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