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구단의 한계를 보여주는 덴버와 전성기 요키치의 안타까움
최근에 NBA 오프시즌은 매우 바쁜 경향입니다. 모든 팀들은 자신들의 팀을 강화하고 선수들의 상태를 체크해야 해야합니다. 예전처럼 그냥 있던 선수들로는 다음 시즌 대비가 부족합니다. 다음 NBA 시즌을 준비할 때 선수들이 많이 옮겨다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다른 팀과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습니다.
전력 유지와 약간의 보강만 이뤄지면 NBA 2연패도 가능했던 덴버
다른 팀들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강화보다는 수비적 목적이 강한 것을 의미한다. 아무런 노력없이 비시즌 기간을 보내기 어려운 이유는 NBA 우승팀이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런트 역할이 예전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덴버 너게츠 팬들은 최근 우울함을 느끼고 있다. 최고의 선수인 니콜라 요키치(29‧211cm)를 보유하고 있지만 시즌 전체적인 성과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점이 많기 때문이다. 2022~23시즌 NBA 파이널에서 압도적인 팀 조직력으로 우승한 덴버 팀은 내심 NBA 연속 우승 이상 왕조까지 노리고 있다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인원은 부족했지만 여전히 요키치는 전성기였고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과 같은 역대급 슈퍼스타들을 상기시키기에 충분히 강력했습니다.
경쟁팀들과 같이 대규모 영입이 아니더라도 평균 수준의 강화만으로도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혹은 우승을 원하는 베테랑 선수들이 저렴한 가격에 팀에 합류한다면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덴버는 레이커스가 아니었습니다. 덴버의 홈구장은 고산지대에 기반하여 선수들에게 인기가 없는 팀으로 남아있었고 전력 강화도 다른 팀에게 넘어갔습니다.
기존 자원의 이탈로 전력누수 문제가 큽니다. FA 시장에서 우승 기쁨을 함께한 윙자원 브루스 브라운(28‧193cm)을 놓쳤습니다. 브라운은 덴버에서 짧게 활약했지만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어요. NBA 파이널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 덴버의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요키치는 파이널 4차전에서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이전 경기보다 성적이 좀 낮았습니다. 또한, 머레이도 더블팀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요키치의 전성기에 핵심 선수 이탈만 반복되는 덴버 비시즌
브라운은 상대방의 틈을 열어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였다. 애런 고든과 함께 수비와 공격에서 활발하게 활약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변화시켰다. 특히 4쿼터에 11점을 기록하여 전적으로 승부를 결정해주었다. 5차전에서 상대와 1점 차로 밀리는 클러치 상황에서 머레이가 쏜 슛이 실패하자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어 역전 득점을 성취했다. 최후 공격권에서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킴으로써 마이애미를 무너뜨려 승리를 차지했다.
이 팀에는 브라운 같은 필수적인 선수가 떠나서 이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큰 어려움을 경험했습니다. 요키치의 부담이 너무 커졌고 머레이는 다양한 부상으로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결과를 바꿔줄 유능한 선수가 없었습니다. 요키치의 성과에 매달린 채로 전반적인 덴버 경기력이 하락하였고 브라운이 떠난 자리가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보강은 요원하고 오히려 전력 누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기대했던 루키 다론 홈즈 2세(22‧205cm)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점도 아쉽습니다. 더 큰 문제는 팀의 핵심 역할을 해주던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31‧196cm)의 올랜도 이적이었다.
덴버는 얕은 선수풀을 갖고 있어서 치명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칼드웰-포프는 덴버가 필요로 하는 3점슛 및 방어 역량을 제공했습니다. 슈팅 기량은 약간 불안정할 수 있으나 요키치 효과 덕분에 높은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활발한 방어로 많은 기여를 했었습니다.
러셀 웨스트브룩 합류 및 다리오 샤리치 영입으로 최소한의 기대감 존재
주 포지션은 2번이지만 1~3번까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빠른 사이드 스텝으로 1번 선수를 침범하고, 피지컬로 2~3번 선수를 제압할 수 있었죠. 그래서 1번 혹은 3번 포지션으로의 변신도 문제없이 소화했습니다. 덴버 팀에서 그가 정말 많은 역할을 했어요. 이제 그 파격적인 선수가 덴버를 떠나면서 지난 시즌 크리스천 브라운에 이은 윙 맨 파트가 아주 어려워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젠 유망주였던 크리스천 브라운(23‧198cm)에게 훨씬 큰 부담이 됐습니다.
물론 덴버는 최소한의 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라트코 찬차르와 디안드레 조던은 재계약을 맺었고 전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던 다리오 샤리치도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팀의 핵심 요키치의 휴식 시간을 얼마나 보장할 수 있는지는 아직 부정확하지만 최소한의 백업 센터는 이미 확보한 상태입니다.
새로운 선수로 러셀 웨스트브룩(35세, 191cm)이 합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여전히 기대감을 준다. 웨스트브룩은 이름은 여전히 크지만 실력은 전성기 때보다는 조금 약해졌다. 그러나 필요한 순간에 일정 수준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면 조금 나아질 수도 있는 최악의 가드진을 위한 마지막 희망으로 자리 할 수 있을 것이다. 덴버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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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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