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 또 부상, 이창용 치아 실금으로 치료 위해 귀국

삼성 라이온즈가 스프링캠프에서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야수 이창용은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4회초 김석환의 강한 타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으며, 이후 대수비 차승준과 교체됐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이창용은 턱 부위를 꿰맸으며, 치아에 실금이 발견돼 정밀 검진을 위해 4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창용은 삼성이 기대하는 유망주로,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55경기 타율 0.304(181타수 55안타) 12홈런 41타점 OPS 0.948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1군에도 데뷔해 9경기에 출전했으며, 미국 드래프트리그에도 참가하는 등 경험을 쌓았다. 박진만 감독은 이창용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부상으로 인해 시범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박 감독은 "귀국 후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하며, 현재로서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잇따른 부상 악재를 겪고 있다. 구원투수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은 훈련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굴곡근 및 내측 인대 손상이 심해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2025시즌 출전이 어렵게 됐다.
내야수 김영웅은 오른쪽 늑골 통증으로 지난달 22일 귀국했으며,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도 청백전 도중 오른쪽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고 지난달 27일 한국으로 돌아갔다.
박 감독은 "캠프 기간 동안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전체적인 준비 과정은 계획대로 진행됐다"며 "선수층을 두껍게 하고 뎁스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귀국 후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적인 전력 구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오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경기를 치르며, 22일 같은 장소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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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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