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교체로 전력 강화, 전 대한항공 막심 지갈로프 영입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후반기 시즌 재개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구단은 3일 “불가리아 출신 블라디미르 그로즈다노프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러시아 출신의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막심의 V-리그 경험과 기량
막심은 203cm의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로, 타점 높은 공격력과 강력한 서브, 안정적인 블로킹이 특징이다. 그는 이번 시즌 대한항공에서 일시대체선수로 활약하며 12경기에서 276득점(5위), 세트당 서브 0.38개(3위), 세트당 블로킹 0.62개를 기록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대한항공에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복귀로 팀을 떠나게 된 막심은 삼성화재와 새 계약을 체결하며 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시즌 개막 전,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마테이 콕을 지명했지만 그의 몸 상태가 기대에 못 미쳐 불가리아의 그로즈다노프로 교체했다. 그러나 그로즈다노프도 부상 등으로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며 결국 또다시 교체를 결정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막심은 V-리그 챔피언결정전과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검증된 선수”라며 “팀의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왼손잡이인 막심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배치하며, 기존 오른쪽에서 활약하던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를 왼쪽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막심은 국제이적동의서(ITC)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4라운드부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영입이 침체된 팀 분위기를 전환하고, 후반기 순위 경쟁에서 반등의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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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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