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오스카, 상파울루 복귀 임박 14년 만에 친정팀으로
7년 머문 상하이 떠나는 오스카 고국으로 향할 듯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오스카(33)가 7년간 몸담았던 상하이 하이강과 결별한 뒤, 친정팀 상파울루로 복귀할 전망이다. 남미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우리엘 럭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스카와 상파울루가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스카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오스카가 상파울루 유니폼을 다시 입는 것은 14년 만이다. 그는 2008년 상파울루에서 데뷔해 활약했으며 이후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오스카의 상하이 하이강 퇴단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가족 문제로 이적을 원했으나, 협상이 결렬돼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올해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오스카는 지난 8월 인터뷰에서 "상하이를 사랑하지만 조국과의 거리 때문에 더는 머물 수 없다"며 "어머니가 연로하고, 여동생들이 아이를 낳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이적이 확정되면, 오스카는 브라질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자신의 축구 경력에 또 다른 장을 열게 된다.
오스카, 상하이 하이강과 감동의 작별
브라질 미드필더 오스카(33)가 7년간 활약했던 상하이 하이강과의 동행을 마무리하며 팬들과 작별했다. 지난 3일 상하이 푸둥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6차전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상하이는 1-1로 비겼다. 이 경기는 상하이 유니폼을 입은 오스카의 마지막 경기였고, 그는 경기 후 팬들 앞에서 눈물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오스카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지만, 그는 조국 복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친정팀 상파울루로의 이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적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진행되며, 계약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로 알려졌다. 공식 발표는 이달 안으로 나올 전망이다.
오스카는 지난 2008년 상파울루에서 프로 무대를 시작한 뒤, 인테르나시오나우와 첼시를 거쳐 2017년 상하이에 합류했다. 당시 중국 축구가 대규모 투자로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던 시기였으며, 오스카는 상하이에서 통산 248경기에 출전해 77골 141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 기간 동안 중국 슈퍼리그 3회 우승과 슈퍼컵 1회 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성공을 이끌었다.
특히 2021년부터는 헐크가 팀을 떠난 뒤 주장직을 맡아 팀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조국 복귀를 결심한 오스카는 상파울루로 돌아가 14년 만에 친정팀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이번 복귀는 그의 축구 인생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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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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