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3171억 받은 오스카, 연봉 상한선 도입으로 중국 떠날 예정
브라질 축구대표팀 출신의 미드필더 오스카(33)가 중국 슈퍼리그를 떠나며 그의 축구 여정에서 새로운 선택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6년 상하이 하이강(구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한 이후 8년 동안 중국 무대에서 활약한 오스카는 최근 상하이와의 계약 종료로 팀을 떠났습니다. 그는 상하이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눈물을 보였고, 이는 그의 중국 생활의 끝을 알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첼시 스타에서 중국 무대의 아이콘으로
오스카는 2012년 첼시에 입단해 5년간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리그컵,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경험한 스타 플레이어였습니다. 특히 2014~2015 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2016년 12월, 상하이가 당시 약 6700만 파운드(약 1212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해 오스카를 영입하며 세계 축구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그는 248경기에 출전해 77골 14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리그 타이틀을 세 차례나 거머쥐었습니다. 오스카는 이 기간 동안 약 1억7500만 파운드(약 3171억 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이는 축구계에서 가장 고수익을 기록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연봉 문제와 계약 종료
최근 중국 슈퍼리그의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 도입은 상하이가 오스카와의 계약 연장을 포기하는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현재 연 최대 300만 유로(약 45억 원)로 제한된 급여는 과거 오스카가 중국에서 받았던 2억4000만 유로(약 3605억 원)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 행선지
33세의 오스카는 다음 행선지로 여러 옵션을 고려 중입니다.
- 유럽 복귀 - 오스카는 과거 첼시 복귀에 대한 바람을 표현한 적이 있지만, 첼시의 젊은 선수 위주의 영입 정책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유럽 무대의 중소 클럽이나 다른 리그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 브라질로 복귀 - 그의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브라질 인테르나시오날이 오스카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일본 J리그 이적 - 일본 리그로의 이적설도 제기되며, 아시아 무대에서의 커리어를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스카는 중국 축구계에 외국인 스타 플레이어의 시대를 열며 중요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이제 그의 다음 행보는 축구 팬들에게 또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전망입니다. 그의 다음 선택이 선수로서의 마지막 전성기를 어디서 보낼지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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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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