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김하성 MLB 한국 개막전 클린업 라인업 합류
많은 기대를 모았던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이 드디어 발표되었습니다. '어썸 김'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당당히 중견수에 이름을 올렸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2번 타자로 지명되어 한국 팬들 앞에서 다저스 데뷔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6월 20일 오후 7시 5분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인 서울 시리즈의 개막전으로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를 펼칩니다. 역사적인 개막전에 앞서 양 팀은 경기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습니다.
샌디에고 김하성 MLB 서울 시리즈 중심타선
앞서 발표한 대로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선발 투수로 기용할 예정입니다. 글래스노우는 201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2018시즌 도중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그는 선발 투수로 21경기에 모두 출전해 120이닝을 던지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개인 통산 최다인 10승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다저스는 탬파베이와 트레이드를 통해 글래스노우와 외야수 마누엘 마고를 영입하고 조크 페더슨과 로스 스트리플링을 내보냈습니다. 글래스노우를 영입한 후 다저스가 가장 먼저 한 일은 5년간 1억 3,650만 달러를 지불하고 그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베테랑 일본인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가 선발로 나설 예정입니다. 다르빗슈는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다가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후 빅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에는 다저스, 2018년에는 컵스에서 뛰었고, 2020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했습니다. 지난해에는 24경기에서 136 1/3이닝을 던져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266경기, 평균자책점 3.59, 1624 1/3이닝 동안 103승 85패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유 다르비시는 124승으로 아시아 최다승 투수인 박찬호의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LA다저스 2번 타순
다저스의 타순은 유격수 무키 베츠부터 2루수 개빈 럭스까지 9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사이에는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 1루수 프레디 프리먼, 포수 윌 스미스, 3루수 맥스 먼시,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중견수 제임스 아웃먼,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가 있습니다.
베츠, 오타니, 프리먼으로 구성된 'MVP 트리오'가 타격 순위 1~3위를 차지했습니다. 베츠는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타율 0.346, 32홈런, 80도루, 30도루를 기록했으며 이후 아메리칸리그 MVP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선수 시절 타자(타율 .257, 46홈런, 100타점, 26도루)와 투수(9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활약하며 2021년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MVP 타이틀을 획득했고, 지난해에도 타율 .304를 기록하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44홈런, 95타점을 기록했으며 투수로서도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프리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2020 단축 시즌 동안 타율 0.341, 13홈런, 53타점이라는 기록으로 내셔널리그 MVP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다저스는 올 시즌 베츠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전환하여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작년에 2루수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베츠는 이미 인상적인 팀 라인업에 더욱 깊이를 더할 것입니다.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오타니와 1억 1,700만 달러에 계약한 데 이어 슬러거 에르난데스도 연간 2,350만 달러에 영입하며 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2루수에 제드 교코, 우익수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1루수에 제이크 크로넨워스, 지명타자로 후안 프란시스코 마차도, 유격수에 김하성, 좌익수에 주릭슨 프로파, 포수에 루이스 캄푸사노, 3루수에 테일러 워드, 중견수에 잭슨 메릴로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확정지었습니다.
MLB 시즌 종료후 FA가 기대되는 김하성
지난해 주로 1번 타자 겸 2루수로 활약했던 김하성이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변신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의 포지션을 유격수로 변경하는 동시에 유격수로 뛰던 보에츠를 2루수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보에츠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루수로 경기를 뛴 적이 없지만, 서울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2루수 포지션에 적응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하성은 KBO 리그 통산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 134도루를 기록하며 2020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2020년에만 891경기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의 기록을 남겼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최대 3,900만 달러에 달하는 4+1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1년 117경기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6도루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2022년 150경기 타율 0.260, 11홈런, 59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격감을 선보였고, 지난 시즌 152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로 샌디에이고 라인업의 핵심 선수로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주전 2루수로 유격수와 3루수로도 활약하며 최고의 수비력을 선보였고,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 글러브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대타 외야수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한 후 라인업의 전력 손실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김하성이 소토가 떠난 타순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하성은 LG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강력한 타격감을 뽐낸 바 있어 홈 개막전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서울 시리즈에 출전할 26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다저스의 명단에는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히노부, 라이언 브레이저, J.P 페예라이즌, 마이클 그로브, 다니엘 허드슨, 카일 허트, 조 켈리, 랜든 낵, 에반 필립스, 거스 발벤드, 알렉스 베시아, 라이언 야브루 등 13명의 투수가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오스틴 반스, 스미스 등 포수 2명, 프리먼, 럭스, 먼시, 미겔 로하스 등 내야수 4명,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헤이워드, 아웃먼으로 구성된 외야수 3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베츠,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등 유틸리티 플레이어 3명과 지명타자 오타니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데이비드 베드나, 마이클 킹, 아드리안 모레존, 로버트 수아레스, 톰 코스그로브,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마사히로 다나카, 댄 알타빌라, 랜디 바스케스, 자비 구에라, 앙헬 데 로스 산토스, 스티븐 콜비, 조이 머스그로브 등 투수 13명으로 구성된 26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프란시스코 메히아와 카이 하시모토 등 포수 2명, 김하성, 윌리 창, 제이크 크로넨워스, 호르헤 마테오, 에릭 호스머, 가이 로사리오, 그렉 가르시아 등 내야수 7명, 브라이언 오그래디, 그린빌 출신 조니 슬레이터, 자런 듀란, 호세 아조카 등 외야수 4명이 있습니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최대 940만 달러의 3년 계약을 맺었던 한국인 우완 투수 고우석은 결국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전 소속팀 LG와의 시범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했지만 이재원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46이라는 저조한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벤치의 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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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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