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라이온즈 니시구치 새 감독 임명,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투수 인스트럭터로 인연
니시구치 후미야가 세이부 라이온즈의 새 사령탑으로 내정되면서 팀 재건에 나서게 됩니다. 니시구치는 21년간 세이부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통산 182승을 거둔 우완 레전드입니다. 은퇴 후에도 세이부에서 지도자로 활동했으며, 특히 2016년에는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투수 인스트럭터로 참여해 한국프로야구와도 인연이 있습니다.
성적 부진으로 마쓰이 가즈오 감독 경질한 세이부
세이부 라이온즈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내야수 출신 레전드 마쓰이 가즈오 감독을 경질하고 단장인 와타나베 히사노부가 감독직을 겸임했지만 반등하지 못하고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현재 승률 3할3푼3리로 세이부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패배를 경신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니시구치 감독이 팀을 어떻게 재건할지 기대됩니다.
니시구치 후미야가 세이부 라이온즈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된 것은 팀 내부를 잘 이해하고 그동안의 부진을 타파할 적임자로 평가받았기 때문입니다. 세이부 구단은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마쓰이 가즈오 감독을 경질한 후,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 겸 단장 체제로 전환했으나 성적을 반등시키지 못했습니다. 와타나베 감독 겸 단장은 과거 2008년에 세이부를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전력도 있지만, 이번 시즌 팀 재건에 실패하면서 감독과 단장직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니시구치는 현역 시절 세이부에서 통산 182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을 세 차례 차지했고, 1997년에는 사와무라상과 MVP까지 수상한 레전드 투수입니다. 그는 1996년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으며, 다섯 차례 개막전 선발을 맡는 등 세이부의 간판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구단은 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니시구치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그의 지도력이 팀을 다시 정상 궤도로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니시구치 후미야는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오랜 지도자 경험을 쌓았으며, 1군과 2군에서 투수코치로 5년, 2군 감독으로 3년을 역임했습니다. 1군 투수코치로 활동하다가 마쓰이 가즈오 감독의 부임과 함께 2022년 2군으로 내려갔지만, 올 시즌 2군 팀을 이스턴리그에서 선두 경쟁을 할 만큼 잘 이끌어 왔습니다.
올 시즌 세이부의 문제는 마운드보다는 득점력에 있었습니다. 팀 평균자책점은 3.11로 퍼시픽리그 4위에 올라 있어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팀 타율은 2할1푼으로 리그 12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득점력 부족은 세이부의 큰 약점으로, 134경기에서 기록한 316득점은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 호크스보다 252점이나 적습니다. 이는 주축 타자들이 FA 자격을 얻으면 팀을 떠나는 일이 반복되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또한, 모기업의 재정 상황이 예전만큼 좋지 않아서 과거 퍼시픽리그를 지배했던 시절처럼 대규모 투자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니시구치 감독은 이러한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팀 재건을 맡게 되어, 공격력 보강과 유망주 육성에 중점을 두며 팀을 다시 경쟁력 있는 구단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입니다.
참고사항 및 추가정보 더보기
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