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종료 한화 이글스 7명 방출..김강민, 정우람, 이명기 등 베테랑 은퇴 선언
한화 이글스는 선수단 개편을 위해 은퇴와 방출을 결정한 선수 7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 은퇴를 결심한 선수는 정우람, 김강민, 이명기 3명이며, 구단은 이들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한, 투수 이승관, 이정훈, 포수 이재용, 외야수 김선동도 방출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시즌 8위로 가을 야구에 실패한 한화 이글스가 7명 방출을 통보했다
정우람은 한화 이글스에서 오랜 기간 활약해온 대표적인 투수로, 지난달 29일 NC 다이노스와의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은퇴식을 치렀습니다. 그는 경남상고를 졸업하고 2004년 SK 와이번스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2016년 한화 이글스로 이적해 구단의 핵심 불펜 투수로 자리잡았습니다. 이후 2020년에도 한화와 재계약을 맺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정우람은 KBO 리그 통산 1005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투수로, 한화 이글스와 함께한 시간이 길었던 만큼 그의 은퇴는 구단과 팬들에게도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정우람은 2023 시즌을 마치고 플레잉코치로 뛰겠다고 선언했으나, 올해는 잔류군 투수코치 역할을 맡으며 선수로서의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결국 은퇴를 결심한 그는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KBO 리그 통산 1005경기에서 977⅓이닝을 던지며 64승 47패,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정우람은 한화 이글스에서의 마지막을 돌아보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랑만 받고 떠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더 많이 주지 못한 점을 가장 아쉽게 여겼습니다.
골든 글로브, 한국시리즈 MVP에 빛났던 김강민도 한화에서 은퇴
김강민은 한화에서 1년 더 선수 생활을 연장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한화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2차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그를 지명했으며, SSG 랜더스는 김강민의 은퇴를 고려해 보호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그의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기회를 제공했지만, 이번에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김강민은 경북고 출신으로 과거 2001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입단해, 올해까지 22년간 인천에서만 뛰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SK 왕조 시절의 주역이었던 그는 뛰어난 수비력과 함께 '짐승'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40대가 넘어서도 현역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고심 끝에 한화 이글스에서 생애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한 시즌을 더 뛰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화에서 그는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1홈런, 7타점, OPS 0.585를 기록하며 젊은 외야수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했지만, 1군에서 계속해서 활약하기에는 부족한 성적을 냈습니다. 김강민의 1군 통산 성적은 1960경기에서 타율 0.273,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명기는 인천고 출신으로, 2006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를 거쳐 2022년부터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한화에서 2시즌 동안 18경기에만 출전하며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고, 올해도 1군에서 4경기만 출전하면서 방출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명기의 1군 통산 성적은 1037경기에서 타율 0.305, 28홈런, 327타점, 574득점, 108도루로 안정적인 타격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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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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