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홍유순, 프로 첫 시즌부터 연이은 더블더블로 주목 박지수 이후 최초 기록
인천 신한은행 신인의 센터 홍유순(19)이 여자 프로농구(WKBL)에서 시즌 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4~25 WKBL 정규리그에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신체적 능력과 경기력을 모두 증명하고 있다. 홍유순은 지난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 썸과의 홈경기에서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3점과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틀 전 경기에서도 14점과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데뷔 11경기 만에 첫 기록을 세웠고, 이를 이어가며 리그 전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홍유순 체력, 성장 가능성, 스피드까지 모두 훌륭
WKBL에 따르면 프로 데뷔 시즌에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사례는 2016~17시즌 박지수(갈라타사라이·당시 청주 KB 스타즈) 이후 처음이다. 특히 홍유순은 일본 오사카 출신의 재일교포 4세로, 국내 선수들과는 다른 배경을 갖고 있음에도 빠르게 적응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홍유순은 하나은행전에서 기록한 데뷔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로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고, 선두 BNK를 상대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한 그녀는 2쿼터에 공격 리바운드 5개 포함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4쿼터에서는 팀 내 최다인 6점을 올리며 추격전을 주도했다.
BNK의 박정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홍유순과 타니무라 리카의 인사이드 움직임이 껄끄러웠다”며 홍유순의 경기력에 주목했다. 큰 신장(1m79㎝)에 스피드와 체력을 겸비한 데다, 약점으로 평가받던 슛과 리바운드 능력도 꾸준한 연습으로 보완하며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홍유순에 대해 “신장 대비 스피드와 체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농구 경력이 짧음에도 피드백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단점을 금세 보완한다”고 평가했다. 중학교 시절 농구를 시작한 이력이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주며, 경기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감독대행은 홍유순의 장점으로 뛰어난 체력, 성실한 태도, 팀 플레이에 대한 헌신을 꼽으며 “출전 시간이 늘면서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유순은 데뷔 첫 시즌부터 리그에서 흔치 않은 다재다능한 센터로 평가받고 있다. 팀 내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도 신뢰를 받는 그녀는 앞으로 WKBL의 새로운 중심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녀의 꾸준한 성장은 리그의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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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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