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리빌딩 선언, 크바라츠헬리아 PSG 이적 확정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이 과거 세리에A 우승 주역들이 대부분 떠난 상황에서 새로운 팀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18일(한국시간) 나폴리의 간판스타였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적료는 약 7,000만 유로(한화 약 1,048억 원)로 추정된다.
콘테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나폴리는 과거 스쿠데토 우승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며 "빅터 오시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났다. 현재 남아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이제 나폴리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나폴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전력을 과시했으나, 이후 감독 교체와 선수단 변화를 겪으며 혼란에 빠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홋스퍼 전 감독이었던 콘테를 영입하며 재건 작업에 돌입했고, 현재 세리에A 우승 경쟁에 재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과 대대적인 개편
나폴리는 핵심 선수 이적을 억제하는 구단 철학을 유지해왔으나, 김민재가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변화의 물꼬를 텄다. 이어 오시멘의 이적 요구가 이어지자, 구단은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며 대체 자원을 확보했다. 오시멘은 현재 튀르키예 슈퍼리그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중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부상 공백 기간 동안 콘테 감독의 대체 전술 시험대에 올랐으며, 다비드 네레스가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에 따라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PSG로 이적시키기로 결정했다.
콘테 감독은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를 영입했으며,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를 영입해 중원 강화를 꾀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료를 활용해 새로운 윙어와 미드필더를 추가로 보강할 계획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얀드로 가르나초를 영입 타깃으로 삼고 있으나, 높은 이적료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의 지도 아래 빠르게 팀 체질을 개선하며 이탈리아 정상급 팀으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콘테 감독은 "우리 팀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팀이지만, 미래를 위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폴리의 이번 시즌 행보는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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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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