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버두고, 애틀랜타와 1년 150만 달러 계약 외야 뎁스 보강 차원

알렉스 버두고(28)가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MLB닷컴과 현지 언론은 21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버두고와 1년 150만 달러(약 22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는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한 버두고의 컨디션을 고려해 개막 직후 트리플A에 배치할 계획이다. 구단은 버두고가 시즌 준비에 몇 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버두고는 2024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559타수 130안타, 타율 0.223, 13홈런, OPS 0.647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상대로 월드시리즈에서 선발 좌익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서는 하락한 공격력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했다.
버두고의 OPS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0.770~0.800대를 유지했으나, 2024시즌 0.647로 떨어졌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이번 오프시즌에서 버두고는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단 한 건의 계약 제안도 받지 못했다. 시즌 개막이 임박한 상황에서 새 팀을 구하지 못하자, 일본·한국·멕시코 등 해외 리그 진출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애틀랜타는 외야 뎁스 강화를 위해 버두고를 영입했다. 지난해 애틀랜타는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야수 8명이 최소 2개월 이상 부상으로 이탈한 전례가 있다. 주전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5월 초까지 복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체 외야수가 필요했다. MLB닷컴은 "아쿠냐가 돌아오면 좌익수 주릭스 프로파,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와 함께 외야진이 완성된다"며 "버두고는 자레드 켈레닉과 네 번째 외야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두고는 타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비력에서는 여전히 가치가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MLB닷컴은 "버두고는 2024시즌 출루율이 0.291로 커리어 최저치를 기록했고, 평균 타구 속도도 88.3마일로 리그 최하위권이었다"면서도 "강한 송구 능력과 평균 이상의 수비 범위를 갖추고 있어 외야 전 포지션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버두고의 이적에 대해 "버두고는 여전히 좋은 선수"라며 "애틀랜타가 저렴한 금액으로 우수한 외야수를 영입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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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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