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속공 KBL 1위 SK 전희철 감독, 더 빠르게 경기 원해

서울 SK, 선두 질주 속에도 팀 분위기 과제로 남아

서울 SK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11월 12일 2라운드 초반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후, 현재까지 1위 자리를 단 한 차례도 내주지 않고 있다.

팀 성적은 기대 이상으로 좋지만, 내부 분위기는 그만큼 활기를 띠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우리가 1위 팀임에도 분위기는 1위 같지 않다”며 “선수들이 더 신나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 감독은 시즌 초반 9연승을 달릴 때처럼 선수들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하고 있다.

SK의 성공 요인은 팀의 최대 강점인 스피드에 있다. 이번 시즌 SK는 속공 부문에서 경기당 평균 9.0개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팀 득점에서도 평균 82.18점으로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 감독은 이러한 강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선수들이 더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SK는 선두로 도약한 현재의 흐름을 유지하는 동시에, 팀 분위기 개선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며 시즌 중반부를 맞이하고 있다.

서울 SK, 속공 농구의 도전과 과제

서울 SK는 이번 시즌 빠른 공수전환과 속공을 앞세워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상대 팀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전략을 수정하며 SK의 장점을 약화시키는 시도가 잦아졌다. 경기 중 SK가 속공을 시도하기 전에 파울로 흐름을 끊는 장면이 자주 나오며, 이는 팀 페이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상대가 속공을 파울로 저지하면 팀 파울을 조기에 유도해 자유투 기회를 늘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면서도 "속공이 파울로 막히는 경기가 반복되면 우리 스스로 페이스가 느려지기도 한다. 9연승을 달리던 때처럼 더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는 2024년을 리그 1위로 마무리했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근소한 차이로 추격 중이며, 3위권 팀들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 새해 초반에는 창원 LG, 고양 소노, 수원 KT, 대구 한국가스공사 등 강팀들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전 감독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 속공 농구의 강점을 살릴 것을 강조하고 있다. SK가 시즌 초반의 신바람 나는 경기력을 되찾아 새해에도 선두를 독주할 수 있을지, 선수들의 경기력과 팀 전략이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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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