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기대 이하.. ERA 15.43 최원태 예비 FA도 소용없이 한계 명확하다..
LG 트윈스의 최원태가 가을야구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다시 한 번 무너졌습니다. 10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최원태는 3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되었습니다. LG는 결국 삼성에게 14안타와 3홈런을 허용하며 4-10으로 대패했습니다.
우승 청부사로 LG가 데려온 최원태는 매번 큰 경기마다 무너진다..
정규시즌 동안 최원태는 삼성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어 기대를 모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회부터 장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1회 말, 윤정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르윈 디아즈의 희생 플라이로 첫 실점을 했습니다. 2회에는 무난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는 듯 보였지만, 3회에서 두 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삼성 타선에 무너졌습니다.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혈투 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최원태의 부진한 투구로 1차전에서 고전했습니다. 최원태는 중요한 경기에서 다시 한 번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가을야구에서의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한 채 '새가슴'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한 상황입니다.
최원태의 3회가 결정적인 문제였습니다. 3회 초반, 김지찬과 윤정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고, 구자욱을 상대로 던진 3구째 슬라이더가 몸쪽 높은 코스로 몰리며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스코어는 0-4로 벌어졌습니다. 이후 박병호와 강민호를 차례로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이미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4회 초 오지환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신호를 보냈으나, 최원태는 다시 흔들렸습니다. 4회 말, 김영웅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다섯 번째 실점을 기록했고, 결국 유영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습니다.
최원태의 가을야구 부진은 이번 시즌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포스트시즌 통산 17경기(선발 6경기)에서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6(25이닝 34실점 31자책)을 기록하며 꾸준히 부진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그가 포스트시즌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은 2022년 플레이오프(2경기 3⅓이닝 무실점)뿐이었고, 그 외의 시리즈에서는 실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기록 때문에 최원태는 '가을야구 새가슴'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으며, 중요한 순간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원태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특히 선발로 나섰을 때 더욱 참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었던 2019년 준플레이오프 LG전에서는 1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로 4실점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전에서는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5실점,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2이닝 2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LG 트윈스 이적 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KT 위즈전에서는 ⅓이닝 동안 4실점으로 일찍 교체됐고, 올해 준플레이오프 KT 위즈전에서도 2⅔이닝 동안 3실점하며 조기 강판되었습니다. 이어진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3이닝 5실점으로 또다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포스트 시즌, 선발 출장 등 중요한 순간마다 무너지는 새가슴
최원태의 포스트시즌 통산 선발 등판 기록은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5.92(13이닝 24실점 23자책)으로 매우 부진하며, LG 이적 후 가을야구 성적 역시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5.43(7이닝 13실점 12자책)으로 극히 저조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성적은 그가 중요한 순간마다 팀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만한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LG 트윈스는 2023년 7월 29일, 우승을 목표로 최원태를 영입하며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이주형, 김동규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주는 대가를 치르며 최원태를 데려온 이유는 그의 안정적인 선발 능력이었는데, 당시 최원태는 키움에서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LG 이적 후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9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부진했습니다.
2024 시즌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며 KBO리그의 타고투저 흐름 속에서 무난한 성적을 냈습니다. 선발 자원이 부족한 KBO리그에서 그는 KT 위즈의 엄상백과 함께 FA 최대어로 평가받았으나, 포스트시즌에서 또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LG 트윈스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고, 최원태는 중요한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부진은 그의 FA 가치를 떨어뜨리며, '새가슴'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최원태의 부진이 팀의 전반적인 분위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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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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