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 1슈팅 2파울, 맨유전에서 또다시 침묵 맨시티 역전패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또다시 존재감을 잃었다.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맨시티는 맨유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맨시티는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5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홀란, 최악의 경기력 존재감 실종
엘링 홀란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경기 내내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 그의 볼터치 횟수는 단 21회로,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적었다. 패스는 12번 시도해 6번 성공했으며, 슈팅은 단 1회에 그쳤다.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거나 상대의 반칙을 유도하지도 못했다. 홀란의 피지컬 우위를 기대했던 경합 상황에서도 그는 맨유 수비진에 막혔다. 그라운드 경합 4번 중 단 1번만 승리했고, 공중볼 경합에서도 상대적으로 작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3승 2패로 밀렸다. 그의 신체적 강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 경기였다.
맨시티는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을 기록하며 리그 5위권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특히 홀란의 침묵은 팀의 공격력 저하로 직결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홀란이 올 시즌 들어 경기마다 부진을 거듭하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홀란의 부진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 경기 중 그에게 전달되는 패스의 질과 팀의 창의성 부족도 문제로 꼽힌다. 맨시티는 홀란의 강점인 스피드와 제공권을 살리지 못하는 경기 운영을 보이고 있다.
홀란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팬들과 축구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홀란이 팀 전술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인가", "팀이 홀란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인가"라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홀란과 맨시티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홀란 부진 속 드러난 한계, 득점 기계의 한 발짝 부족한 영향력
엘링 홀란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그의 플레이스타일과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부진에 빠진 가운데, 홀란은 10번의 선발 출전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보여준 압도적인 득점력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전에서 홀란은 자신의 강점인 득점이 아닌 수비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태클 1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를 기록하며 나름 수비적인 기여를 했지만, 이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선수에게 기대되는 지표와는 거리가 멀다. 공격에서는 볼터치와 슈팅 시도가 극히 제한적이었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를 중심으로 한 반전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다.
홀란은 본질적으로 자신에게 제공된 찬스를 마무리하는 데 특화된 스트라이커다. 그는 해리 케인처럼 창의적인 패스를 뿌려주는 플레이메이커형 공격수도 아니고, 최전방에서 동료들을 위해 공중볼을 따내며 싸우는 전투형 스트라이커도 아니다. 오직 득점 기회를 마무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그로 인해 맨시티의 공격 흐름이 원활할 때는 세계 최고의 능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팀이 부진에 빠지자 그는 단순한 스트라이커로 전락하며 한계를 노출했다.
맨시티의 부진과 더불어 2선의 지원 부족이 홀란의 득점력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좋은 패스가 오지 않을 때 홀란이 보이는 무기력함은 그의 한계를 더욱 두드러지게 한다.
- 팀이 뒤처질 때 영향력 부족: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홀란은 경기에 직접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 공격 포인트 외의 기여 부족: 홀란은 볼터치와 패스 성공률이 낮아 팀의 빌드업 과정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팀이 어려울 때 그의 기여도가 낮아지는 원인 중 하나다.
지난 시즌 홀란은 경기에서 더 많은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번 시즌에도 개선되지 않은 모습이다. 그가 득점 기회 외에 경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셋을 개발하지 않는 한, 그의 활약은 여전히 팀의 경기력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맨체스터 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반대로 홀란 역시 단순히 마무리하는 스트라이커를 넘어, 압박, 연계 플레이, 혹은 공간 창출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키워야만 한다. 2억 유로(약 3,020억 원)의 몸값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줄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다면, 그의 한계는 더욱 뚜렷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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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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