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할 것 같던 42세 돌부처 오승환, 여름에 6패 7월 한달간 ERA 12.79로 무너지다
42세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던 돌부처에 균열이 생긴것만 같다.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오승환이 두 번째 날에도 같은 상대에게 패배했다.
2024년 7월 금가기 시작한 돌부처 오승환
오승환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원정 경기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동안 2피안타를 허용하고 1실점을 기록하며 패배했다. 그리고 다음날도 삼성은 오승환의 등판 뒤 연속으로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패배하여 2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전날 23일 경기에서 5-4로 앞서고 있었던 8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의 요나단 페라자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은 오승환은 다음 날에도 위기의 순간에 페라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9회 말에 오승환이 2-2 상황에서 타자를 상대할 때 선두타자에게 중앙 야수 사이로 던진 공으로 3루타를 허용하면서 어려운 실점 상황에 처했다. 다음 타자에게는 공을 몸에 맞혀 스스로 1사 1, 3루 위기 상황을 만들었다.
벌써 개인 시즌 역대 최다패 6패 기록 및 시즌 ERA 4.01까지 치솟아
오승환은 상대 타자 장진혁으로부터 병살타를 얻어내며 가파른 위기 상황을 빠져 나왔다. 타구가 안주형의 글러브에 풀려들어가 즉시 아웃으로 보인 것이지만 비디오 판독 재생 결과 공이 바운드했기 때문에 투아웃이 선언되었다. 한화의 감독 김경문은 1루심이 빨리 먼저 아웃으로 선언하지 않아서 주자들이 더 진전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것이 인정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여 결국 퇴장당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는 계속됐다. 2사 1, 3루에 있는 상황에서 페라자가 타석에 들어섰다. 전날에 오승환에게 패배를 안겼던 상황이 재현이었다. 오승환은 처음에 2번의 볼을 던져 어려운 볼카운트 상황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3번째 볼은 141km/h의 패스트볼로 던졌고 페라자는 스윙을 하고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2024시즌이 다가오던 중 삼성은 불펜 강화를 위해서 김재윤과 임창민과 같은 베테랑 투수들을 영입했지만 오승환은 여전히 삼성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3월 5경기에서 ERA 4.50으로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곧 자신을 되찾았다. 4월에는 7세이브 및 ERA 성적이 '0'이었고 5월에도 8세이브와 믿음직한 2.25 평균자책점으로 팀을 지켜냈다.
더위에 금가는 돌부처 오승환 한화에 2연패 내주면서 블론 세이브
이번 시즌에서는 KBO에서 처음으로 20세이브 고지를 돌파하며 6월 14일까지는 1승 1패로 21세이브를 얻어서 성적이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오승환은 조금씩 흔들림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7월에 들어서면서 그는 깊은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8경기에 등판해 1승 2패를 기록하며 1세이브 및 평균자책점은 12.79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즌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올랐습니다(시즌 2승 6패 및 2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4.01). 6번의 패배는 작년의 5번을 넘어서 오승환의 개인적으로 한 시즌 최다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오승환은 초반 경기에서 ERA 4.80으로 좋지 않은 기록을 세우며 부진한 면모를 드러냈지만 후반기에는 20세이브 및 ERA 2.20으로 좋은 기록을 세우며 원래의 모습으로 컴백했다. 이제는 걱정하던 에이징 커브도 극복했다. 1월에 삼성과 2년 22억원의 큰 계약을 맺은 그는 6월 중반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자 부진하기 시작했고 힘이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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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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