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롯데 박승욱, 1군 하루 만에 말소, 수비 실책 및 타격 부진 영향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승욱(33)이 1군 콜업 하루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롯데 구단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엔트리를 조정했다. 내야수 박승욱과 외야수 조세진이 1군에서 제외됐고, 내야수 최항과 투수 박시영이 1군 엔트리에 새로 등록됐다.
박승욱의 말소는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전날인 8일 1군에 등록된 그는 같은 날 선발 출장 기회를 받았지만, 수비와 타격 양면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2회 수비에서는 이우성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지 못해 실책을 범했고, 7회에도 김태군의 플라이 타구를 놓치며 두 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며, 올 시즌 누적 기록은 10타석 9타수 무안타로 아직 안타가 없다.
박승욱은 2023시즌 롯데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139경기 타율 0.262(405타수 106안타), 7홈런, 53타점, OPS 0.716을 기록했다. 해당 시즌을 통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현재 연봉은 1억7000만원이다. 오는 시즌 종료 후에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앞두고 있어 중요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는 2012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31순위로 SK 와이번스에 지명돼 프로에 입단한 뒤, KT 위즈 이적과 방출을 거쳐 롯데에서 테스트를 통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롯데에서는 전천후 내야 백업으로 기회를 얻은 후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으나, 이번 시즌 초반 출발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함께 1군에 등록된 투수 박시영은 KT 위즈에서 방출된 이후 롯데와 재계약하며 1군 복귀 기회를 얻었다. 박시영은 2008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했으며, 2020 시즌 종료 후 KT로 이적했다. 2021년에는 KT의 우승 당시 필승조 일원으로 활약했지만, 2022년 팔꿈치 인대 수술 이후 이탈했다. 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등판, 6이닝 1자책점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한 뒤 1군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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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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