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토트넘 손흥민 멀티골 호펜하임 원정에서 3-2 승리, 시즌 9·10호 골 달성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독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16강 직행권 확보 가능성을 높였다.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레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호펜하임을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고,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데얀 쿨루셉스키가 오른쪽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구성했으며, 수비진은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가 포진했다. 골문은 브랜던 오스틴이 지켰다.
경기 초반 3분 만에 매디슨의 선제골이 터졌다. 포로의 길게 올린 패스를 매디슨이 받아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기선을 제압하는 득점을 안겼다. 이어 전반 22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매디슨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 득점은 손흥민의 시즌 9호 골이자 유로파리그 2호 골이었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 호펜하임의 공세에 직면했다. 후반 9분 크라마리치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며 토트넘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23분에는 호펜하임의 안톤 슈타흐가 추격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2-1로 좁혔다.
위기의 순간 손흥민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마이키 무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 골은 손흥민의 시즌 10호 골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가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의 추가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로 기록되며 토트넘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막판 후반 43분, 호펜하임의 다비드 모콰가 헤더로 한 골을 추가했지만, 토트넘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3-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4위로 도약하며 16강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축구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8.9점을 부여받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멀티골 외에도 패스 성공률 96%, 박스 안 터치 9회 등 뛰어난 경기 기록을 남겼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의 두 번째 골에 대해 "막을 수 없는 완벽한 슈팅"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스웨덴 엘프스보리와 리그 페이즈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승리 시 16강 직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과 팀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참고사항 및 추가정보 더보기
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