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떠날 가능성, 사우디 리그 이적설 제기

크바라츠헬리아 입단후 팀내 입지 잃은 이강인

이강인(24)이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7일(한국시간) "이강인의 PSG 생활이 몇 주 남지 않았을 수 있다. 구단이 올여름 그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는 한동안 조커 역할을 수행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입지가 좁아졌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대한민국 대표 미드필더로 평가받으며, 발렌시아와 RCD 마요르카를 거쳐 2023년 여름 PSG에 합류했다. 2023/24시즌 36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했고, 2024/25시즌에는 38경기에서 6골 5도움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폴스 나인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 옵션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PSG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 이후 입지가 애매해졌다. 엔리케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를 왼쪽 윙어로 배치하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를 각각 오른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전술을 선택했다. 이강인은 6일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0-1 패)에서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이적설이 불거졌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1월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논의하고 있으며, 선수 역시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PSG는 아시아 시장에서 이강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즉각적인 매각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또한 이강인을 주시 중이다.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소속 알 샤밥 역시 이강인 영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풋네이션은 8일 "알 샤밥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86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영국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알 샤밥은 최근 3개월 동안 선수단 및 구단 구성원들에게 1,067만 달러(약 155억 원)의 임금을 체불한 상태로, 현실적으로 이강인 영입을 위한 투자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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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