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스널 포함 다수 EPL 클럽과 연결, PSG 임대 후 완전 이적 가능성 열어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아스널을 비롯한 여러 EPL 구단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PSG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을 수용할 경우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 스포츠’는 4일(현지시간) 영국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널이 PSG가 임대 조건에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시킬 경우, 이강인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공격 전 지역은 물론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며, 아시아 차세대 스타로 평가받는다”고 소개했다. 또한 “현재 PSG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입지 속에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아스널과 꾸준히 연결돼 왔다. 아스널 팬 커뮤니티 ‘paininthearsenal’은 지난 1월 “이강인은 반드시 영입해야 할 선수”라며, 포지션 다양성, 유럽 무대 적응력, 비교적 낮은 이적료, 부상 이력의 희소성을 이유로 꼽은 바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약 4,000만 파운드(약 600억 원)로 책정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당 조건에 대한 문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 애슬레틱’ 역시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으며, 선수 역시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PSG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마케팅 가치를 고려해 이강인을 쉽게 매각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이라면 협상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메트로’는 “아르테타 감독이 부카요 사카의 허벅지 수술 이후 공격 자원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이강인은 그 후보군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강인을 향한 EPL 구단들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지난 3월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에버턴 등 EPL 클럽들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가리도는 이강인을 포함해 아브데 에잘줄리(레알 베티스), 하비 게라(발렌시아), 이냐키 페냐(바르셀로나), 헤수스 포르테아(레알 마드리드)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한 EPL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약 7,000만 유로(약 1,056억 원)를 제안했으나 PSG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선수 본인도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구단 역시 이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PSG가 이번 겨울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에도 PSG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으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가짜 9번 역할 수행에 대해서는 “감독이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나에게는 잘 맞는 역할이며, 공간을 만들고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어떤 포지션이든 팀을 위해 100%를 쏟아내겠다. 모든 경기가 결승이라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양상이 지속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라이브 풋’은 “PSG가 이강인을 처분할 가능성이 있다. 기대에 못 미친 평가 속에 여름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스포르트’는 “이강인이 필수적인 자원은 아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풋01’은 “이강인이 PSG에서 마지막 몇 주를 보내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이적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PSG는 2,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투자해 이강인을 영입했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기술적 역량과 마케팅 가치를 모두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현재 상황에서 구단이 이강인의 거취를 재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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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