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 잉글랜드 버밍엄시티 입단하며 유럽 무대 도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왼쪽 수비수 이명재(31)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버밍엄시티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버밍엄시티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명재 영입을 확정했다”며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이며, 등번호 16번이 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명재는 최근까지 K리그1 울산 HD에서 활약했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7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1993년생인 그는 2014년 울산에 입단한 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반 시즌 임대를 보낸 것과 2020년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이행한 시기를 제외하고는 울산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울산이 2022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레프트백으로 자리매김했다. 넓은 활동량과 정확한 크로스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울산의 창단 첫 K리그 3연패에 핵심적인 기여를 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울산과의 계약이 만료된 이명재는 국내 여러 팀의 이적 제안을 받았으나, 유럽 무대 도전을 위해 최종적으로 버밍엄시티행을 선택했다. 버밍엄시티에는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활약 중으로, 두 선수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버밍엄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2위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리그)으로 강등됐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 원에서는 19승 6무 2패(승점 63)로 선두를 달리며 다시 챔피언십 복귀를 노리고 있다. 이명재의 가세로 버밍엄시티의 측면 수비력 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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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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