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준비하는 SSG 추신수, PS는 출전하지 못할 듯... 뒤에서 응원하겠다
SSG 랜더스의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는 한국 야구 역사에서 의미 있는 인물로, 메이저리그에서의 오랜 활약 후 KBO 리그로 돌아와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은퇴를 앞두고 있다. 2024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힌 추신수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시즌 중반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며, 이숭용 감독 또한 추신수가 마지막 경기에서 한 타석이라도 나설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정규시즌 최종전 대타로 마지막 출전한 추신수
추신수는 KBO 복귀 후에도 많은 기대를 받았고, 그의 마지막 시즌은 팬들과 구단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은퇴를 앞둔 베테랑으로서, 팀의 주장 역할을 맡으며 팀을 이끌었지만, 후반기에 부상이 겹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추신수의 마지막 시즌은 화려한 마무리를 기대했지만, 부상 등으로 인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감독과 구단은 그의 마지막을 멋지게 보내주고 싶어 했고, 팬들 또한 그의 은퇴를 아쉬워하며 그의 활약을 기억할 것이다.
추신수는 2024 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하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까지 추신수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SSG가 경기 초반 대량 득점을 올리며 7-1로 앞서가면서 추신수에게 출전 기회가 생겼다. 8회말 1사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추신수는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3구째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순간은 팬들과 추신수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경기 후 추신수는 취재진에게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텍사스에서 무관중 경기로 마지막을 치렀을 때와 비교하면, 한국에서 만원 관중 앞에서 은퇴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그리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이숭용 감독과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특히 팀 동료 최정의 두 홈런 덕분에 경기 흐름이 여유로워져 본인이 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이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지만, 짧은 타석에 만족해야 했다는 아쉬움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에 대한 감사와 동료들의 배려 덕분에 의미 있는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는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다.
추신수는 마지막 경기에서 동료들과 사령탑의 축하를 예상하지 못한 듯, 큰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는 "꽃다발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프런트에서도 전혀 언질이 없었다"며, 1루 베이스를 밟고 돌아설 때 동료들이 더그아웃에서 나와 그를 맞이한 순간을 회상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추신수는 외국에서 오래 생활한 뒤 돌아와 적응하는 과정에서 동료들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야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며, 그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가족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경기 전에 대타로 나갈 수 있다는 소식을 가족에게 알렸을 때 아내가 눈물을 글썽였다고 전하며, 그 순간을 회상했다. 그러나 추신수 자신은 생각보다 덤덤하게 받아들였다고 하며, 한 달 동안 훈련을 못 하고 경기도 뛰지 못한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는 결과보다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었다는 점이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추신수는 딸이 중계 화면에서 눈물을 보였다는 질문에 대해 딸이 평소 매우 냉정한 아이라며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아이들이 아빠 때문에 겪은 어려움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미국 생활 동안 가족이 자주 이사를 다녀야 했고, 아이들이 학교와 친구들을 자주 바꿔야 했던 점을 회상하며, 가족이 그동안 겪어야 했던 고생을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종료후 은퇴하는 추신수
추신수는 05년부터 20년까지 MLB에서 활약하며 인상적인 성적을 남긴 뒤, KBO리그로 돌아와 2021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동안 SSG 랜더스에서 뛰며 또 다른 역사를 썼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16시즌 동안 1652경기에 출전해 1671안타,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OPS 0.824의 성적을 기록한 그는, KBO리그에서도 통산 439경기에서 54홈런, 205타점, 타율 0.263, OPS 0.812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2021년에는 KBO리그 최고령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추신수는 한국에서의 4년이 마치 10년을 보낸 것처럼 느껴진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한국 생활을 통해 기사로만 접했던 것보다 더 많은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하며, 한국에서의 시간이 소중했다고 전했습니다.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이끈 그는, 가을야구를 앞두고 후배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남기며, 경험이 큰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많은 가을야구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마무리 시즌에 더욱 힘을 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추신수는 몸 상태와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다며,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않고 후배들을 응원하는 쪽을 더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내가 뛰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며, 가을야구를 이끌어 온 선수들이 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당장은 쉬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하며, 감독과 구체적으로 의논해야겠지만 자신의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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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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