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루타 부문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 7G 연속 안타+전경기 출루 맹활약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눈부신 타격감으로 메이저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2경기 연속 2루타, 7경기 연속 안타, 개막 후 전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가며, 2루타 부문 메이저리그 단독 1위에 등극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 2루타) 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344, OPS는 0.931까지 치솟았다.

1회 첫 타석에서 97마일(156.1km)의 강속구를 좌익수 쪽 2루타로 연결하며 기세를 올린 이정후는 4회에도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두 타석 연속으로 강속구를 정면 공략한 이정후는 이로써 시즌 6호 2루타를 기록,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기존 공동 1위였던 카일 터커(휴스턴), 조나단 아란다(탬파베이)를 제쳤다.

비록 5회 우익수 플라이, 8회 삼진으로 2경기 연속 3안타에는 실패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5경기에서 2루타만 무려 5개를 기록, 장타자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이정후의 맹타에 힘입은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윌머 플로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8승 1패(승률 .889)로 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정후는 오는 8일부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에 나설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부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기록을 써나갈지 주목된다.

참고사항 및 추가정보 더보기

이정후

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