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안타 활약으로 타율 0.333 사이클링 히트 아쉽게 불발

메이저리그(MLB) 2년 차를 맞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직후 곧바로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빠르게 반등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4회말 데뷔 첫 3루타를 포함해 1루타와 2루타를 차례로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노렸으나 홈런이 아쉽게 빠졌다. 시즌 타율은 종전 .300에서 .333(45타수 15안타)으로 상승했다. 지난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종료됐지만, 이날 경기에서 다시 멀티히트를 넘어서는 맹타를 휘둘렀다.
0-5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선상으로 1타점 적시 3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21이닝 연속 무득점을 끊었다. 이후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추가했고,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2루타에 3루까지 진루한 뒤 폭투를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득점을 포함해 해당 이닝에 3점을 추가하며 5-6까지 추격했다.
이정후는 7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시즌 7호 2루타를 터뜨리며 동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윌머 플로레스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6-6 균형을 맞췄고, 10회말 여스트렘스키의 끝내기 홈런으로 8-6 승리를 거뒀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이정후는 홈런을 추가할 경우 2015년 추신수 이후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의 호수비에 막히며 아쉽게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최다 2루타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 중이며, 현지 언론의 평가도 상승세다. ESPN은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오를 가능성이 있으며, MVP 투표에서 상위 5위 안에 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보다 빠르고 출루 능력이 뛰어나다. 다양한 방향으로 타구를 날려 수비가 대응하기 어려운 타자”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정후의 팬층도 확대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홈경기장에는 ‘HOO LEE GANS(후리건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팬들이 등장해 단체 응원을 펼쳤다. 이는 축구 팬 문화를 연상시키는 ‘훌리건(hooligan)’과 이정후의 이름을 결합한 응원 명칭으로, 이정후의 현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올해 복귀해 팬들의 성원을 다시 느낄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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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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