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덮친 인천 고교 야구부, 창단 3년만에 해체 위기
인천 섬마을에 세워진 고등학교 신생 야구팀은 2021년에 시작된 후 3년 만에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최근에 학교에 속한 12명의 2학년 학생들이 이번 달 초까지 전학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인천시교육청이 밝혔습니다.
야구부원 감소로 2학년 전원 전학 결정한 인천 덕적고 야구부
제2학년 야구팀은 전원을 학교 바깥으로 내려놓았습니다. 새로 들어온 학생들이 줄어들어서 부원들과 부모들은 선수들의 숫자가 줄어든 데 대해 걱정하고 있었죠. 최근에 열린 대회를 끝으로 많은 선수들이 학교를 떠나게 결정했습니다.
올해 초반에는 새롭게 1학년 신입생으로 3명이 야구부에 들어왔지만 2명이 학교를 옮기고 한명은 야구를 그만두었습니다. 2021년 9월 동산고 출신인 김학용 감독과 지역 주민들은 합심하여 선수 21명으로 덕적고 야구부를 창단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 이 팀은 3학년 선수 7명만이 남아있어서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전국 대회 참가를 위해 최소 14명의 야구부 인원이 필요하지만 부족해서 다음 달 열리는 대회에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이번 졸업생이 떠나면 남은 야구팀이 없어지며 섬 마을의 특징상 교통이 불편하고 훈련을 위한 야구장이 없어서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원 부족으로 전국대회 참가 자격 확보도 어려움 직면
장광호 덕적고 야구팀 감독은 야구부 2학년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었지만 지속적으로 선수층이 줄어들면서 미래에 대해 걱정이 커지고 있다. 야구팀 운영에 대한 계획을 학교와 심도있게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2학년 선수 12명이 퇴단했기 때문에 덕적고 야구부원 총 인원은 27명에서 15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로써 학교는 초기의 활기찬 야구팀 창설 후 또다시 폐교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는 선수 모집이 어려운 상황임을 인정하며 학교와 협의하여 야구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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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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