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할 때가 되어 잘한다는 LG에서 온 롯데 중심타자의 인생 역전
올해 30세의 롯데 내야수 손호영은 8월 11일, 수원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5타수 4안타 및 1타점과 3득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손호영은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을 보여줬습니다. 1회 초 1사 3루 상황에서 KT 선발투수 고영표와의 8구까지 가는 승부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선제점을 올렸습니다. 이 안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되었습니다. 이어진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로 3루에 진루한 뒤, 전준우의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손호영은 시즌전에 LG에서 롯데로 트레이드 되어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2회 초 2아웃 2, 3루의 기회에서 손호영은 고영표의 초구를 노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이 타석이 이날 경기에서 유일한 출루 실패였습니다. 4회 초, 롯데가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첫타자로 나온 손호영은 고영표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쳐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 및 나승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8-2로 앞선 6회 초, 다시 첫타자로 나선 그는 투수 성재헌을 상대로 중견수를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때려내며 또 한 번 찬스를 열었습니다. 이어진 나승엽의 중전안타로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며 팀의 추가 득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3번 타자 3루수 손호영 한 경기 4안타 경기, 팀 승리 견인
손호영은 9-6으로 롯데의 리드 8회 초에 다시 첫타자로 등장해 김민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추가하며 프로 첫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은 이전의 5번 기록한 한 경기 3안타를 넘어선 개인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이 5번의 3안타 경기도 모두 롯데로 이적한 뒤에 달성한 성과였습니다. 경기종료 후 인터뷰에서 손호영은 최근 타격감이 좋은 것 같다는 질문에 "사실 감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답하며 겸손함을 보였습니다. 그는 "오늘은 이상하게도 계속 1번 타자처럼 첫타자로 많이 나섰다. 감이 좋지 않아도 반대로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연습과 경기는 다르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LG에서 백업 3루수 였던 손호영, 롯데에서 명실상부 중심타선
손호영은 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며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백업 선수로 활약했지만, 롯데에서 63경기 동안 타율 0.332 및 11홈런, 49타점, OPS 0.937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전반기에는 3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KBO 역대 공동 3위 기록을 달성했고 자신의 첫 올스타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그러나 연속 경기 안타 기록에 집중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여간 재활에 전념해야 했습니다.
손호영은 지난달 20일에 복귀해 열흘 동안 타율 0.233 및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1군 분위기에 적응하는 예열기를 거쳤고 8월 들어서는 타율 0.483(29타수 14안타) 및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조의 타격감으로 롯데의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는 손호영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는 “예전 LG 동료들과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는데 요즘 왜 이렇게 잘하는지 묻더라”며 웃었습니다. 이어 “항상 그들에게 ‘이제 잘할 시간이 됐으니 잘하는 거다.’라고 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호영은 이번 시즌 자신의 성적에 대해 솔직하게 “그다지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다. 꾸준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더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르려는 생각은 여전하다.”면서 “홈런도 그냥 치다 보면 나오는 거지, 노려 치는건 아니다. 나는 그런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정확하게 치다 보니 홈런이 나오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전반기 30경기 연속 안타 기록, 올스타 선정, 부상 복귀후 0.483 타율 등 커리어 하이
롯데 자이언츠는 손호영의 활약 덕분에 KT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현재 5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는 3.5경기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시즌이 아직은 39경기 정도 남아있어 하반기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손호영은 팀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하며, 형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하는 모습이 롯데의 최근 상승세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호영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이적 후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꾸준히 기회를 얻어 가을야구까지 나아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적 후 클린업 트리오로 자리 잡으며 맹활약 중인 손호영은 시즌을 용두사미로 끝내지 않겠다는 다짐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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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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