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 후임으로 이정효 감독 선임 임박
자존심에 금 간 전북 감독 빠르게 교체
K리그1 전북 현대가 김두현 감독 후임으로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을 낙점하며 새 출발을 준비 중이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은 이 감독과의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9일 공식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전북은 16일 김두현 감독과의 상호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김 감독은 지난 5월 단 페트레스쿠 감독 사임 이후 팀의 반등을 이끌고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지도자로 기대를 받으며 부임했으나, K리그1 사상 첫 하위 스플릿과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부진을 겪었다. 결국 서울 이랜드를 꺾고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지만, 구단의 명성에 타격을 입히며 전북은 쇄신을 위한 결별을 택했다.
구단은 "팀의 재도약과 리빌딩을 실현할 수 있는 리더십과 뛰어난 전술·전략 역량을 갖춘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정효 감독을 최적의 후보로 판단했다.
이정효 감독의 경력과 지도력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광주FC 제7대 감독으로 부임해 무명이라는 평가 속에서도 첫해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후 광주를 K리그1에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어냈으며, 팀을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 올려놓았다. 이번 시즌에도 아시아 무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젊은 지도자지만, 강력한 카리스마와 선수단 장악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점이 전북이 원했던 '경험과 리더십', '전술·전략'을 겸비한 감독으로서의 요건에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북 고위 관계자는 "아직 최종 협상 대상자를 확정하지 않았으며, 계약 체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 감독의 선임이 유력시되며, 전북 현대는 새로운 감독 아래 리빌딩과 재도약을 목표로 새 시즌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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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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