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K리그1 잔류 성공에도 감독 교체 고민 팬 불만 폭발
전북현대가 K리그1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최악의 시즌으로 인해 팀 안팎의 위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 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4’ 2차전에서 서울 이랜드를 2-1로 꺾으며 합산 스코어 4-2로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K리그1 최강팀의 자존심을 회복하기엔 부족했다.
전북현대, 창단 이래 첫 강등 위기
전북현대는 K리그1에서 9회 우승을 차지한 최다 우승 팀으로, 불과 3년 전에는 K리그1 5연패를 달성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다. 또한, 팀 전체 연봉 규모는 리그 최상위 수준이다. 하지만 2023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은 올해 극에 달했다. 전북이 K리그1에서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것은 1994년 창단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잔류를 확정지었음에도 경기 종료 후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전북 팬들은 “김두현 나가”, “철근 빠진 부실 프런트”, “30주년의 부끄러운 성적 책임은 누가 지나?” 등의 문구가 적힌 걸개를 내걸며 감독과 구단 프런트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두현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러 갔을 때도 야유가 쏟아졌다.
전북은 현재 윤정환 감독 부임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감독 교체 가능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팀의 명예 회복과 팬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보인다. 강등의 굴욕은 피했지만, 전북현대의 2024시즌은 깊은 상처를 남겼다. 감독 교체를 포함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북이 다시 리그 최강팀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북현대가 K리그1 잔류에 성공했지만, 김두현 감독의 거취를 포함한 대대적인 변화를 고민 중이다. 이도현 전북 단장은 김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감독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전체적인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최근 축구계에서는 강원FC를 떠난 윤정환 감독이 전북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윤 감독은 이번 시즌 강원을 리그 2위로 끌어올리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양민혁을 발굴해 토트넘홋스퍼로 이적시키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 단장은 윤 감독 부임설에 대해 “낭설이다. 고려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김두현 감독, 재신임 희망 밝혀
김두현 감독은 전북을 계속 이끌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서울이랜드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내년에도 전북을 이끌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그렇다”고 답하며 “올해와는 다른 모습으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K리그 최다 우승팀이라는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내부 재정비를 진행 중이다. 감독 교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으면서, 구체적인 변화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3시즌의 부진을 반면교사 삼아 전북이 다시 리그 정상을 향해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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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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