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장민국의 극적 3점슛으로 7연승, 대구 한국가스공사 3위 도약
프로농구 창원 LG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장민국의 3점포를 앞세워 시즌 7연승을 이어갔다. LG는 28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74-72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kt와의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하며 12승 10패로 5위를 유지했다. 3연승이 중단된 kt는 13승 10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LG는 마지막 쿼터에서 54-55로 뒤진 상황에서 kt와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4점 차 열세를 기록하던 LG는 아셈 마레이의 자유투와 스틸, 양준석의 레이업으로 격차를 좁혔다. 이후 장민국이 종료 14.4초를 남기고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kt는 문정현의 슛으로 연장전을 노렸으나, 장민국의 블로킹으로 막히며 경기가 종료됐다.
아셈 마레이는 21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고, 칼 타마요는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장민국은 이날 기록한 6점을 모두 마지막 쿼터에 몰아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1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면치 못했다.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소노를 76-73으로 꺾고 3위로 올라섰다. 시즌 13승 9패를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소노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챙겼다. 15점 차 리드를 안고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던 한국가스공사는 소노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36초를 남기고 73-7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종료 20초 전 김낙현이 결승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은 31점 8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샘조세프 벨란겔과 김낙현은 각각 12점,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소노는 이정현과 이재도, 알파 카바가 각각 15점씩을 올렸으나, 팀 3점슛 성공률이 18%에 그치는 부진 속에 역전 기회를 놓쳤다.
이번 경기 결과로 LG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7연승을 기록했고, 한국가스공사는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kt와 소노는 각각 패배로 인해 순위 변동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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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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