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선발 라인업 붕괴 KT 시즌초 우승후보에서 10위까지 추락
'우승 후보'였던 KT 위즈가 순위표 최하위로 내려앉았습니다. 4월 1일 현재 1승 7패(승률 0.125)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KT는 1위 팀인 한화 이글스(7승 1패)와 6경기 차로 뒤처져 있습니다.
한화의 7연승과 KT의 꼴찌를 결정한 선발 투수
시즌 개막 전,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는 KT 위즈와 함께 우승후보 3인방으로 분류되었습니다. KT 위즈는 탄탄한 투수진을 갖춘 '선발진의 왕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그 강점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한국 야구팀 KT의 선발 투수 평균 방어율은 10.06으로 리그 10위이며, 삼성 라이온즈만이 6.08로 이보다 낮은 평균 방어율로 9위에 올라있습니다. 에이스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제외하고 웨스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으로 구성된 나머지 로테이션은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벤자민은 지난달 31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11점을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2경기에서 8이닝 동안 15실점(평균자책점 16.88)을 허용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는 4이닝 동안 9실점을 허용하며 고전했습니다. 두 경기 동안 엄태웅은 총 7이닝을 던지며 8실점, 9볼넷을 내줬습니다.
믿었던 선발 투수가 무너지면서 팀은 상대팀과 제대로 된 경쟁도 하지 못한 채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구원 투수들의 성적도 좋지 않아 평균자책점도 7.36으로 10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9위 삼성에도 크게 뒤지는 평균 방어율 10.06 KT 선발
시즌 초반에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팀을 보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닙니다. KT는 '슬로우 스타터'로 불리며 시즌 후반에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선호해 왔습니다. 작년에는 6월 초까지 10위에 머물다가 상승세를 타며 2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KT는 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선수단의 큰 손실 없이 계획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여전히 승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축선수 부상 이탈 없이 시작한 시즌이라서 더 확실한 KT의 반등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붙고, 5일부터 7일까지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르는 등 이번 주 KT의 일정은 결코 쉽지 않은 가운데 한 걸음 한 걸음 비장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KT는 KIA와 LG를 상대로 6승 10패에 그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KIA는 올 시즌 5승 1패를 기록 중이며, LG는 현재 4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KT는 이 두 팀을 상대로 6승 10패라는 같은 기록으로 주춤하며 고전했습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며 불만과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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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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