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출신 롯데 정현수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KBO 첫 선발승
롯데 자이언츠는 '무박 2일'의 힘든 경기 속에서도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키움 상대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시즌 54승 3무 62패를 기록했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커트라인에 있는 5위 KT 위즈와 3경기 차로 추격하게 되었습니다.
프로 데뷔 첫 선발승 기록한 정현수
반면, KT는 같은날 LG 트윈스에게 7-11로 패하며 롯데의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1회 초 첫타자 황성빈이 9구까지 가는 승부에서 볼넷으로 출루하자, 손호영이 선발투수 김윤하의 직구를 공략해 선제 2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 홈런은 손호영의 시즌 17호 홈런으로, 경기 초반 롯데에 유리한 흐름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경기 초반 기세를 잡은 뒤, 점차 점수 차를 벌려나가며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1회에 빅터 레이예스의 우전 안타와 전준우, 나승엽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아웃 만루 상황에서 정훈이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올려 3-0으로 앞서갔습니다. 이어 2회에는 손성빈의 2루타 및 황성빈의 희생번트로 1아웃 3루 상황에서 고승민이 우익수 방향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루 주자 손성빈이 홈으로 들어오며 4-0으로 리드를 더욱 확장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롯데 선발 정현수에게 막혀 있다가 6회가 되자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주형 및 김혜성이 롯데의 구원 투수 진해수에게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찬스를 잡았고,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최주환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4-2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7회 빅이닝으로 다시 한번 승기를 잡았습니다. 손호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레이예스가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전준우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추가점을 올렸습니다. 이어 나승엽이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롯데는 8-2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경기를 사실상 마무리 지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반격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반면, 롯데는 전날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시간 22분간 경기를 펼친 데다 비로 인한 1시간 이상의 경기 중단까지 겪어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경기가 자정을 넘겨 종료되어 새벽에야 서울에 도착한 롯데 선수들은 극심한 피로 속에서도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이러한 롯데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선발 투수 정현수였습니다.
전날 4시간 22분 혈투로 자정 넘어 끝난 경기, 새벽에 서울 도착한 롯데 구한 정현수
정현수는 5이닝 동안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투를 펼쳤고,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대학 시절, 정현수는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하여 최강 몬스터즈의 투수로 뛰면서 많은 야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그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고향팀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아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정현수의 활약은 피로 누적과 체력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팀에 큰 힘이 되었으며, 이번 승리는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더욱 밝게 만들었습니다.
정현수의 활약은 롯데 자이언츠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지난 삼성전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뒤로하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것은 팀에 큰 활력소가 될 수 있습니다. 롯데는 이번 시즌 내내 선발진의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정현수의 성장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현수는 자신감 있는 투구와 과감한 피칭으로 롯데 선발진의 큰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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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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