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보상 선수로 삼성 투수 최채흥, LG로 이적

FA 계약으로 삼성으로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투수 최채흥(29)이 LG 트윈스로 이적한다. LG는 13일 공식 발표를 통해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최채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최채흥, 삼성에서 LG로

최채흥은 대구상원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뒤, 2018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했다. 그는 통산 117경기에서 486.1이닝을 던지며 27승 29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특히 2020시즌 26경기에서 146이닝 동안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내림세를 보였다. 2021 시즌 종료 후 상무 야구단에 입대했고, 2022년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55.1이닝 동안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79로 복귀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2023시즌 전역 후 1군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5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6.68에 그쳤고, 2024시즌에도 14경기 2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했다.

LG는 최채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구단은 “최채흥은 2020년 선발 투수로 11승을 거두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선수”라며 “그가 당시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국내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G로 이적한 최채흥은 선발 투수로서의 재기에 도전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LG는 그가 과거의 기량을 회복해 팀의 전력 보강에 기여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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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채흥

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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