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라렌 분전에도 KCC 패배, 서울 삼성에 61-84로 완패
부산 KCC가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61-84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KCC는 경기 내내 저조한 득점력과 부주의한 플레이로 어려움을 겪었고, 삼성의 공세에 끌려다니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캐디 라렌(204cm, C)은 분전했다. KCC 이적 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라렌은 23분 17초 동안 13점, 7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골 밑에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라렌은 1쿼터부터 코피 코번(211cm, C)을 상대로 전투적인 모습을 보였다. 포스트업과 페이스업 돌파를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초반 4번의 야투가 모두 림을 빗나갔다. 이로 인해 KCC는 3분 이상 무득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라렌은 페이더웨이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올린 뒤, 코번을 상대로 좋은 수비 장면을 연출하며 다시 득점을 추가했다.
2쿼터에서도 라렌의 활약은 이어졌다. 마커스 데릭슨(198cm, F)을 상대로 훅슛을 성공시키고, 이주영(183cm, G)의 스틸로 시작된 속공을 마무리하며 득점에 기여했다. 그러나 코번이 다시 투입되자 힘 싸움에서 밀리며 골 밑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라렌은 수비에서 블록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코번에게 1대1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에서도 라렌은 2대2 플레이로 득점을 올리고, 험블된 공을 어렵게 잡아내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끝까지 분투했다. 수비에서는 코번을 상대로 블록을 성공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힘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며 코번에게 9점을 허용했고, 공격에서도 턴오버 두 개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4쿼터에서는 점수 차가 20점 이상으로 벌어지며 라렌은 출전하지 않았다. KCC는 일찌감치 경기를 정리했고, 삼성에게 완패를 당하며 연승 흐름이 끊겼다. 라렌은 분투했지만, 팀의 아쉬운 경기력 속에서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KCC는 다음 경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며 재도약을 노릴 전망이다.
참고사항 및 추가정보 더보기
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