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대형 산불로 박찬호 자택 전소, 피해 복구 난항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인 투수 박찬호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1999년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고급 주택을 구입했지만, 이번 화재로 인해 자택이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야구계 지인에 따르면, 박찬호는 가족과 함께 자택을 떠나 인근 지역 호텔에 머물고 있다. 다행히 박찬호와 그의 가족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화재는 주택과 건물 약 5,000채를 전소시키며 많은 인명 피해도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NBC 뉴스는 이번 산불로 인한 재산 피해 규모가 약 2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으며, LA 타임즈는 "미국 역사상 가장 비용이 많이 든 화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가 최소 500억 달러(약 67조 원)에 달하며, 최종 피해 규모는 1,000억 달러(약 134조 원)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상당수 전소된 주택들이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점이다. 박찬호의 자택이 화재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와 가뭄으로 산불 발생이 잦아졌고, 이에 따라 대형 보험사들이 재정난으로 인해 신규 보험 가입을 중단하고 기존 보험 갱신을 거부해 피해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다.
보험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과 2018년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해 보험사들이 지난 25년간 벌어들인 수익과 맞먹는 보상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손실은 보험사들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영업을 축소하거나 철수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화재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보험 시장 문제와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의 심각성을 다시금 부각시키며, 피해 복구와 향후 대책 마련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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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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